이전에 스테이지 가이드 ②를 쓰고 시간이 지났다. 지금쯤이면 12-5를 클리어하고도 남을 시간이지만, 여전히 캐릭터의 풀이 부족하거나 방법을 몰라서 헤매는 경우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유저를 위해 이번에는 직접 '전투 구간'에서 어떻게 캐릭터를 움직이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이번 경우에 대한 설명은 '총력전'과 같은 특수 전투 상황에서도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1. 깨기 힘들면 무조건 속도는 1배, 오토는 해제



우선 첫 번째, 깨기 힘들다면 무조건 1배속으로 속도를 맞추고 오토를 해제하는 것이 좋다. 분명 지금껏 스테이지를 밀었을 때는 시간 단축을 위해 3배속으로 맞추고 오토 모드를 사용했겠지만, 이 게임의 A.I.는 좋은 편이 아니다. EX 스킬을 오토에게 맡겼을 경우에는 빗나가는 구간이 좀 더 많다. 즉, 캐릭터의 레벨이 높고 장비가 출중하지 않은 이상, 중간에 게임 오버가 되거나 캐릭터가 이탈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 때는 무조건 손가락으로 EX 스킬을 사용해 줘야 하는 상황이 온다. 그러니 오토를 해제하고 1배속으로 맞추도록 하자. 여유가 있다면 2배속도 괜찮다. 하지만 3배속은 상황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기 때문에 EX 스킬을 사용하는 타이밍을 놓칠 수가 있어 웬만하면 스테이지가 막혔을 때는 1배속으로 하는 것을 권장한다.

▲ 보통 1배속으로 하고 EX 스킬을 천천히 표적에 올려두고 맞추는 방식이다

▲ 게이지를 바로 쓰지 않고 모아두는 것도 전략 중 하나


2. 캐릭터의 배치에 따라서 위치가 달라지는 점을 참고



이건 '전술 대전'에서도 쓰이는 유용한 팁이다. 캐릭터의 배치에 따라서 캐릭터가 출발하는 위치가 달라진다. 스테이지에서는 캐릭터가 이상한 곳에 멈춰 서서 엄폐하거나 일찍 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면 전술 대전에서는 캐릭터의 배치 또한 하나의 전술적 택틱이 된다.

전술 대전 쪽의 캐릭터 배치를 참고해 보자. 우선 츠바키와 호시노가 가운데에 있다. 이는 이 캐릭터들을 가운데로 출발 시켜 적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함이다. 실제로 전술 대전에서 이렇게 향하면 대부분의 딜러가 탱커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반면 이오리는 오른쪽에, 슌은 왼쪽에 배치해두었는데, 이는 슌이 맨 뒤에 서서 저격하고 이오리가 맨 옆에서 사격을 도와주는 형태로 배치했기 때문이다. 즉, 이 배치는 의도된 전투 방식이다.

배치는 왼쪽에 있는 캐릭터가 오른쪽 아래로 시작해 오른쪽에 있는 캐릭터가 왼쪽 위에 배치되는 형태다. 이걸 고려한 채로 전투에 돌입하면 분명 평소에는 죽을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 것이다.

▲ 전술대전에서의 캐릭터 배치

▲ 위 사진과 비교해보면 왼쪽 순서대로


3. '스킬 카드'를 잘 사용해서 택틱을 구성하자



다음은 스킬 카드를 잘 사용하는 것이다. EX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캐릭터의 그림이 그려진 스킬 카드를 앞으로 내밀어 적을 향해 쏘거나 아군에게 버프를 주고 대신 코스트를 소모한다. 한데 오토 모드를 사용하면 계속해서 랜덤 형태(라고 썼지만 실제로는 안 쓰였던 EX 스킬을 되돌아가면서 사용하면 형태)로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적절한 상황에 스킬을 사용하게 되기도 한다.

그러니, 코스트를 아낀다는 의미에서 첫 번째 페이즈에서는 가급적 스킬을 사용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스킬 카드를 제거하는 경우로 사용한다. 그 뒤에 두 번째 페이즈나 세 번째 페이즈에서 모아둔 코스트를 한 번에 방출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2페이즈에서 10코스트를 모았고, 스킬로는 딜러의 EX 스킬을 모아두었다고 치면 이를 적을 조우하자마자 바로 사용하는 것이다. 전부 사용하면 적들은 강력한 EX 스킬에 맥을 추리지 못한다.

이런 식으로 스킬을 아껴가면서 상황에 따라 사용하면 분명히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도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더 조언을 아끼자면 나중에 가면 츠바키의 EX 스킬과 세리나의 EX 스킬이 굉장히 유용하게 쓰인다. 츠바키의 EX 스킬은 도발로 상대방의 공격 모션을 무시할 수 있는데 나중에 등장하는 특수장갑 탱커의 강력한 범위 공격을 무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의 하나다. 세리나의 EX 스킬은 회복 스킬이고 캐릭터가 죽어갈 때 즈음에 사용해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

▲ 11-5 스테이지 클리어 영상, 이 곳에 스킬 카드 사용법이 있습니다


4. 몸을 비틀어도 안될 것 같으면 캐릭터의 '장비'와 '레벨'을 참고



대체로 36레벨~42레벨 사이에서 12-5 스테이지까지 클리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해당 레벨 사이에 있거나 오히려 더 높은 레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12-5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못했다면 분명 그것은 '캐릭터 레벨'과 '장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제 11임무, 제 12임무의 경우는 4티어 장비의 도움이 필요하다. 츠바키나 호시노의 경우에는 4티어 가방을 달아주어야 제 몫을 해내며, 다른 딜러들도 3티어 내지는 4티어 모자나 장갑을 들여야 유효타가 들어간다. 그렇기에 만약 스테이지를 밀기 힘든 상황이라면 장비가 제대로 장착되었는가를 검토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혹은 자주 쓰는 캐릭터라던가, 앞으로 유용하게 쓰일 캐릭터라면 '성급'을 올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4티어 장비를 달아주거나, 레벨 업을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