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2.3 예고 방송에서 다음에 추가되는 신규 성유물 2종이 공개됐다. '풍요로운 꿈의 껍데기'와 '바다에 물든 거대 조개'가 주인공인데, 껍데기 성유물은 방어력이 증가하는 옵션을 가졌고 조개 성유물은 파티원을 회복한 수치만큼 주변의 적에게 피해를 주는 능력을 갖췄다.

껍데기 성유물에 어울리는 캐릭터는 방어력 계수만큼 딜량이 증가하는 알베도와 노엘에게 유용하다. 그리고 추후 기원으로 등장 예정인 이토, 고로 캐릭터도 방어력 계수가 높을수록 이득이라 껍데기 성유물과 시너지가 좋다. 조개 성유물은 코코미를 위해 만들어진 아이템이라고 할 정도로 옵션이 좋으며, 지속 회복 능력을 보유한 바바라와 치치도 쓸 수 있는 성유물이다.


풍요로운 꿈의 껍데기

- 2세트: 방어력 +30%
- 4세트: 해당 성유물 세트를 장착한 캐릭터는 아래 상황에서 「문답」 효과를 얻는다: 필드 위에서 바위 원소 공격으로 적 명중 시 1스택 획득, 0.3초마다 최대 1회 발동된다. 대기 상태일 때 3초마다 1스택 획득. 문답 효과는 최대 4스택까지 중첩 가능하고, 스택 당 6%의 방어력과 6%의 바위 원소 피해 보너스를 제공한다. 6초마다 문답 효과를 획득하지 못할 경우, 1스택이 차감된다.



지금까지 방어력 +30%를 올려주는 성유물은 '수호자의 마음' 하나밖에 없었다. 알베도가 처음 나오고 수호자의 마음은 저렴한 가성비 세트로 추천됐지만, 아무래도 4성 성유물이다 보니 최대 레벨까지 강화해도 얻는 능력치가 낮아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알베도는 왕실이나 반암 세트를 사용하다가 추후 천암 세트가 나온 후 수호자의 마음은 완전히 버려졌다.

아무래도 방어력 +30% 옵션을 버리긴 아까웠는지 신규 성유물 풍요로운 꿈의 껍데기에 방어력 옵션을 추가한 모습이다. 방어력이 증가하면 알베도의 원소스킬의 대미지를 올려주니 유용하고, 4세트 효과는 바위 원소 공격으로 적 명중 시 스택 당 6%의 방어력과 6%의 바위 원소 피해 보너스를 제공, 최대 4스택까지 중첩된다. 알베도가 원소스킬만 사용해도 4스택은 쉽게 유지할 수 있다보니 알베도를 위한 성유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4성 캐릭터 노엘도 쓸만할까? 노엘의 원소폭발 '대청소'의 공격력 상승치는 방어력에 비례하며, 운명의 자리 6번째엔 '대청소'를 발동하면 노엘 방어력의 50% 만큼 공격력이 증가해 방어력이 증가하는 2세트 효과가와 어울린다. 그리고 평타 공격을 지속해서 가하는 노엘의 특성상 4세트 효과 스택 유지도 쉽다. 껍데기 성유물이 추가되면 이제 노엘은 유성/검투사/껍데기 중 1개를 선택해 세팅하면 될 것이다.

2.3 후반기 기원에서 추가될 예정인 이토와 고로도 방어력 계수를 챙기면 도움이 된다는 정보가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이토가 원소폭발 스킬을 사용할때 공격력 상승치는 자신의 방어력이 높을수록 비례해서 증가한다. 그리고 고로는 방어력이 높을수록 원소스킬과 원소폭발의 스킬 피해량이 증가해 방어력 옵션을 필수적으로 챙기는게 좋다.

정리하자면 '풍요로운 꿈의 껍데기'는 알베도, 노엘에게 도움이 되는 성유물이며, 이토와 고로에게도 유용한 성유물이 될 수 있다. 성유물 메인 옵션(시계/성배/왕관)을 챙긴다면 노엘과 알베도는 방어력%/바위 피해 보너스/치명타 확률 or 치명타 피해 옵션이 필수다. 이토와 고로는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껍데기 성유물을 다수 파밍해 여러가지 옵션을 모아두자.

참고로 대기상태일 때 문답효과가 적용되는 방식이 현재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만약 '대기상태에서는 공격여부에 관계없이 3초마다 무조건 1스택을 얻는다'는 의미라면 방어력 계수가 있는 바위 속성 캐릭터 모두 유용하다. 반면, '대기상태에서는 바위 원소 공격이 명중했을 때 스택이 쌓이는 최소 주기가 0.3초에서 3초로 늘어난다'는 의미라면 지속적인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설치물을 보유한 서포터 캐릭터에 특화된 성유물이다.


▲ 4 캐릭터 모두 유용할 껍데기 성유물.


바다에 물든 거대 조개

- 2세트: 치유 보너스 +15%
- 4세트: 해당 성유물 세트를 장착한 캐릭터가 파티 내 캐릭터를 치유하면, 3초간 지속되는 바다에 물든 거품을 생성해 치유한 HP의 회복량을 기록한다(초과된 수치 포함). 지속 시간 종료 후 바다에 물든 거품이 폭발해 주변의 적에게 누적 회복량의 90%에 해당하는 피해를 준다(해당 피해 계산 방식은 감전, 초전도 등 원소 반응의 방식과 같지만, 원소 마스터리, 레벨 또는 반응 피해 보너스 효과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3.5초마다 최대 1개의 바다에 물든 거품이 생성되며, 바다에 물든 거품은 초과한 부분의 치유량을 포함해 최대 30,000pt의 회복량을 기록할 수 있다. 자신의 파티에 바다에 물든 거품은 동시에 1개만 존재할 수 있다. 해당 성유물 세트를 장착한 캐릭터가 대기 상태일 때도 해당 효과가 발동한다.




신규 성유물 조개에서 중점으로 봐야할 건 4세트 효과다. 해당 성유물 세트를 장착한 캐릭터가 파티 내 캐릭터를 치유하면, 3초간 지속되는 바다에 물든 거품을 생성해 치유한 HP의 회복량을 기록한다. 이후 3초가 지난 후 주변의 적에게 누적 회복량의 90%에 해당하는 피해를 주며, 3.5초마다 최대 1개의 바다에 물든 거품이 생성되고 초과한 부분의 치유량이 최대 30,000pt를 저장할 수 있다.

조개 성유물은 지속적으로 힐링을 할 수 있는 힐러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성유물로, 추천할만한 캐릭터는 코코미, 바바라, 치치 등이 있다. 코코미의 경우 딜링과 힐링이 동시에 가능한 캐릭터로 설계되었지만 딜링 능력이 너무 떨어지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는데, 신규 성유물이 부족한 딜량을 어느정도 메꿔줄 수 있다. 단, 3.5초당 힐량 3만 포인트까지만 저장할 수 있다보니 코코미가 딜러의 포지션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내는 것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많다.

바바라도 '바다에 물든 거대 조개'를 착용해도 좋다. 바바라는 원소폭발 스킬이 파티 전체 회복이기 때문에 3만 포인트 제한선을 채우기가 가장 쉽다. 원소 폭발이 없는 경우에는 원소전투 스킬을 켜고 다른 파티원으로 변경해 지속힐을 할 수도 있고, 파티원의 체력이 부족하면 직접 공격해 추가 회복과 딜링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치치는 코코미와 바바라의 특성이 어느정도 섞인 모습을 보여준다. 원소전투 스킬 사용 후 다른 파티원으로 변경하거나 직접 공격해 회복을 하는 방식은 바바라와 거의 동일하며, 일반 공격 또는 원소폭발로 도액부적을 바른 뒤 다른 파티원으로 교체하면 코코미의 해파리에 버금가는 힐량을 주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실성능은 캐릭터별로 테스트를 해봐야겠지만, 기본적으로 힐러의 힐량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사랑받는 소녀, 힐링과 동시에 부족한 딜량을 메꾸고싶다면 거대 조개를 선택하는 등 범용적으로 활용이 가능해 보인다. 성유물 메인 옵션(시계/성배/왕관)의 경우 코코미는 HP%/물 원소 피해 보너스/치유 보너스, 바바라는 HP%/HP%/치유 보너스 or HP%, 치치는 공격력%/공격력%/치유 보너스 or 공격력%을 추천한다.


▲ 힐러용 성유물 조개, 그중 코코미가 가장 쓰임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