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펼쳐진 DPL 2021 윈터 개인전 32강 A조에서 정재운과 노성민, 김재완과 김성준, 정용화, 박영환, 노인혁, 이제명이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DPL 2021 윈터'는 총상금 1억 5,000만 원 규모로 11월 19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8시 총 8회에 걸쳐 리그를 운영하며, 모든 경기는 VSPN 코리아의 트위치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개인전 32강 A조 1경기, 스트라이커를 플레이하는 장진욱과 스트리트파이터를 플레이하는 정재운이 만났다. 첫 세트는 디펜딩 챔피언인 장진욱이 무난한 경기로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2, 3세트에서 정재운이 장진욱의 플레이를 간파한 것 같은 움직임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2:1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시즌 우승자를 32강에서 꺾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디멘션워커의 문형서와 이단심판관 노성민의 대결이었다. 노성민은 상대의 잽과 같은 기본 기술에 타격을 받긴 했지만, 한방을 노려 화끈한 콤보를 넣는 방식으로 문형서를 2:0으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3, 4 경기에서는 남 그래플러를 사용하는 김재완이 여 스핏파이어 안재현을 2:1, 남 스핏파이어를 사용하는 김성준이 엘레멘탈마스터의 김준혁을 2:0으로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펼쳐진 5경기는 정용하의 스위프트마스터와 이석호의 남 크루세이더였다. 이석호의 크루세이더는 스위프트마스터라는 상성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정용하가 큰 어려움 없이 이석호를 2:0으로 잡아냈다.

6경기는 박영환이 쿠노이치, 드래곤나이트 등 캐릭터를 바꿔가며 이민규의 히트맨을 상대해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고, 7경기는 인챈트리스의 노인혁이 쿠노이치의 이은섭을 상대로 깔끔한 공중 격추 등 상대를 찍어누르는 플레이로 2:0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경기는 여 레인저의 이제명과 퇴마사 우인재의 대결이었다.

두 선수 모두 실력자로 32강에서 만난 게 아쉬운 대진이었는데, 결과는 이제명의 2:1 승리였다. 1세트를 아주 깔끔하게 가져간 이제명, 우인재는 2세트 원거리, 근거리를 왔다갔다하면서 이제명의 혼을 빼놓고 승리했는데, 마지막 3세트는 이제명이 침착하게 대처하면서 2: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