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2021 지스타의 두 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입사 이후 첫 지스타 때는 모든 것이 어색하고 어리버리했지만 이제는 익숙하게 노트북을 챙겨 프레스룸으로 쏙 들어가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죠. 이처럼 행사뿐만이 아니라 외부 취재, 재택근무가 있노라면 노트북은 든든한 동반자 그 자체가 됩니다. 기자의 노트북은 사용 횟수가 많아지니 없던 흠집이 하나 둘 늘어나고 성능마저 저하되는 것이 느껴지는 게 슬슬 카드를 꺼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동과 작업을 고려한 경량 노트북을 구매리스트에 담고 있었으나 최근에 시작한 고사양 게임이 눈에 아른거려 경로를 이탈해 그래픽카드를 품은 게이밍 노트북을 고려 중입니다. 숙소에서 일 빨리 마치고 게임(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 업무의 장이라고 생각하던 2021 지스타에서 한 명의 참관객 입장으로 부스를 방문해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바로 인벤 부스 내 레노버 리전 브랜드존에 게이밍 노트북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인터넷에서 리뷰 찾아 구매 과정까지 삼만리 길을 떠나는 것보다 직접 써보는게 백번 천번 낫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직접 레노버 리전 브랜드존에 들러 노트북을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혹시 누가 알겠습니까. 체험이 마음에 들었다면 지름신 욕구를 최대치로 당겨 온라인 구매로 직행할지도요.


























레노버 리전 6세대 라인업의 장점은 강력한 발열 관리, 165W TGP에서 비롯된 게이밍 성능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디스플레이로 나뉩니다. TGP(Total Graphics Power)란 그래픽카드에 공급하는 최대 전력량을 뜻하는데, 같은 등급의 그래픽카드라도 TGP가 높을수록 고성능이라고 할 수 있죠. 레노버 리전의 소프트웨어 '리전 AI 엔진'을 통해 GPU 가용률을 최대로 높여 만족스러운 게이밍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고성능입니다. 레노버 리전 5i 프로, 7i 두 노트북 모두 165Hz 디스플레이며, 7i의 경우 2560*1600(WQXGA)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WQXGA 해상도 규격이 다소 생소하실 수 있는데 해당 해상도는 일반적인 16:9 화면비에서 위, 아래를 늘린 비율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문서 작업 시 가독성이 더 높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보통 노트북의 베젤 두께는 약 15mm인 것에 반해 리전 노트북은 고작 6mm밖에 되지 않아 디스플레이가 꽉 찬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쿨링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노트북 후면, 측면, 뒷면 총 4개의 통풍구가 존재해 배기와 흡기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게이밍 노트북 특성상 베젤과 키보드 사이 공간이 뜨거운 게 일반적인데 브랜드존에서 해당 제품에 손을 얹었을 때 약간 따뜻한 정도였습니다. 체험관 노트북 하단에 쿨링 패드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지스타 행사 기간 내내 고사양 게임을 구동한 제품인데 콜드 프론트 3.0 냉각 기술이 열일한 까닭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