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꽉잡아! 큰거 온다!

2022년은 그야말로 게이머들의 해다. 포르자 호라이즌 5 를 필두로 곧 출시될 배틀필드 2042, 그 뒤를 이어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와 엘든링 까지 거를 타선이 없는 AAA급 게임들의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나왔었던 게임들이 유저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게 신작들에 대한 기대치를 더 끌어올리는데 한몫하기도 했다.

새로운 게임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AAA급 게임들의 출시 소식에는 ‘사양’이라는 큰 걸림돌이 동반되기 마련이다. 차세대 하드웨어, 게임 엔진들이 등장하며 그에 상응하는 엄청난 하드웨어 사양을 요구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심지어는 최신 하드웨어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 기술들도 적용되어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입이 아플 정도로 언급했던 그래픽카드 이슈는 도저히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아직 구형 그래픽카드를 사용 중인 유저들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양한 하드웨어 이슈들이 겹치며 게이밍 노트북으로 눈길을 돌리는 유저들도 많아지고 있다. 데스크톱과 마찬가지로 노트북용 하드웨어의 성능 역시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현존하는 대부분의 고사양 게임들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고, 또 최신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경우 DLSS 기능을 활용해 4K 해상도에서도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니 말이다.

오늘 살펴볼 HP OMEN 16 게이밍 노트북 역시 데스크톱을 대체할 만한 고성능 노트북을 찾는 유저들에게 안성 맞춤인 제품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다양한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높은 사양(i7-11800H/RTX3070)을 갖췄고, 16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어디서나 몰입감 있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며 풀 사이즈 HDMI 포트를 탑재했기 때문에 외장 디스플레이에 바로 연결해 데스크톱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관건은 앞으로 출시될 예정인 고사양 게임들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지다.

▲ HP OMEN 16 게이밍 노트북





◼︎ HP OMEN 16


CPU : Intel® Core™ i7-11800H 프로세서 (8코어, 16스레드, 최대 4.60GHz)
그래픽카드 : NVIDIA GeForce RTX 3070 8GB
운영체제 : Windows 10 Home
저장장치 : 1TB PCIe® NVMe™ M.2 SSD
메모리 : 32GB DDR4-3200MHz RAM(16GB 2개)
디스플레이 : 16.1형/Full HD(1920x1080)/144Hz/IPS/플리커프리/300nits/로우블루라이트/100% sRGB
포트 : Thuderbolt 4/USB Type-C/USB Type-A(HP Sleep and Charge)/USB Type-A*2/HDMI 2.1
RJ-45 LAN/AC 스마트 핀/헤드폰,마이크 콤보/Mini DisplayPort/Micro SD 미디어 카드
크기 : 36.92 x 24.8 x 2.3cm
무게 : 최소 2.323kg (구성에 따라 상이)




▲ 노트북 본체, 어댑터, 매뉴얼 구성

▲ 230W의 어댑터

▲ 미니 스마트폰과 비교해봤다

▲ 인텔 i7-11800H, RTX 3070(notebook)을 탑재한 HP OMEN 16

HP OMEN 16은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답게 데스크톱과 견줄만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텔 i7-11800H CPU와 RTX 3070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온라인 게임은 물론이고 고사양 패키지 게임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만한 사양이다. 데스크톱 하드웨어와 비교하자면 CPU는 인텔 i9-9900, 그래픽카드는 RTX 2070 SUPER와 비슷한 수준이며 RTX 30시리즈의 기술들이 더해졌다고 보면 될 것 같다.




▲ 게임은 업무시간에 해야 제맛. 바로 게임부터 돌려봤다.

▲ 마침 타이밍 좋게 출시한 포르자 호라이즌 5

▲ 하드웨어 사양을 측정해 자동으로 그래픽 설정이 완료됐다. 대부분 매우 높음이다

▲ FHD해상도임에도 불구하고 선명도와 색감이 좋아 몰입감이 상당하다

▲ 평균 122프레임으로 아주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 게임 중 그래픽카드 온도는 72도, CPU는 74도로 매우 안정적이다

노트북을 열자마자 바로 포르자 호라이즌 5를 설치해 즐겨봤다. HP OMEN 16의 사양이 굉장히 높은 만큼 높은 발열과 소음을 동반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발열이 심하지 않다. 아니, 이정도 사양의 게이밍 노트북 중에선 발열과 소음은 가장 낮은 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메인스트림급 데스크톱과 맞먹는 성능, 발열 그리고 소음 레벨을 갖췄다고 생각하면 편하겠다.

게임 첫 실행 시 하드웨어 성능에 맞게 자동으로 그래픽 설정을 잡아주는데 대부분의 그래픽 옵션은 매우 높음으로 설정됐다. 거의 최고 옵션임에도 불구하고 기물에 부딛히거나 차가 전복되거나 하는 역동적인 상황이 지속 연출되어도 평균 120FPS 정도를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이다.

쿨링 성능 역시 뛰어났다. 전작에 비해 쿨링 성능이 대폭 향상된 탓인지 대부분의 상황에서 80도 미만의 온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CPU는 언더볼팅을 하지 않아도 70도 내외를 유지한다. 이후 설명할 오멘 게이밍 허브를 통한 언더볼팅을 진행한다면 더 나은 평균 온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디스플레이 성능도 훌륭하다

▲ 베젤이 상당히 얇다

16.1인치의 FHD 해상도 IPS 패널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주사율은 144Hz로 게이밍 용도로는 손색이 없는 사양이며 sRGB 색 영역을 커버하기 때문에 과하지 않고 생동감 있는 화면을 보여준다. 최대 화면 밝기는 300nit로 다소 낮은 편이지만 16인치 크기의 노트북을 햇빛이 쨍한 야외에서 사용할 일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 우측에는 USB-A 포트 2개

▲ 좌측에는 전원, LAN, USB-A, Mini DP, HDMI, 썬더볼트4 포트가 자리잡고 있다

▲ 그 아래쪽엔 SD카드 슬롯과 오디오 단자까지!

게이밍 노트북답게 다양한 포트를 지원한다. 3개의 USB-A 포트가 마련되어 있어 마우스, 키보드 등의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썬더볼트4 포트를 활용해 PD 충전, 디스플레이 출력 등을 하나의 포트로 해결할 수 있고 별도의 독을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LAN 포트와 SD카드 슬롯, 풀 사이즈 HDMI 포트까지 마련되어 있어 별도의 독이나 허브 없이도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고 사진, 영상 같은 미디어를 불러오기에도 용이하다. 게이밍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사용 환경을 염두에 둔 것이 느껴지는 포트 구성이다.





▲ 풀 배열 키보드

▲ 백라이트는 기본이다

26키 동시 입력 안티 고스팅 기능을 지원하는 가능한 풀 배열의 백라이트 키보드를 탑재했다. 노트북 키보드답게 소음은 거의 없는 수준이며 기계식 키보드만큼은 아니지만 꽤 쫀쫀한 키감을 보여준다. 또한 타 노트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괴한 형태의 방향 키가 아닌 일반 키보드에서 볼 수 있는 풀 사이즈 방향 키를 탑재해 플랫포머 게임을 즐기기에도 용이해 보인다.




▲ 720p의 웹캠

게이밍 노트북의 본래 목적에만 너무 충실한 나머지 최근 출시하는 일부 게이밍 노트북에선 웹캠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HP OMEN 16은 720p 30FPS의 저지연 웹캠을 탑재해 게이밍 외에도 화상회의, 화상수업, 원격수업 등의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 하판을 과감하게 개방해 쿨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 후면도 마찬가지. 빌트인 에어컨이 생각나는 형태다

▲ 팬의 블레이드 개수도 엄청나다

HP OMEN 16은 OMEN 템페스트 쿨링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뛰어난 쿨링 성능을 제공한다. 제품의 하단과 후면부를 과감하게 개방해 획기적으로 열을 배출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다. 또한 전작인 OMEN 15 대비 더욱 강력해진 쿨링 팬을 탑재해 에어홀의 유무와 관계없이 쿨링 팬의 자체 성능 역시 향상됐다. 블레이드의 두께는 약 2.5배 얇아졌으며, 블레이드 개수는 2배 늘어났다.




▲ 우측 상단에 위치한 오멘 게이밍 허브 핫키

▲ 오멘 게이밍 허브를 통해 쿨링 시스템 제어도 가능하다

▲ 간편한 원 클릭 언더볼팅 기능을 활용해

▲ 발열은 낮게, 성능은 높게 설정이 가능하다

노트북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해 본 유저라면 공감하겠지만 쿨링 성능이 좋다고 다가 아니다. 집에서 게이밍 용도로만 사용한다면 상관없겠지만 다용도로 사용한다만 상황에 맞게 완벽한 제어가 가능해야 한다.

HP OMEN 16은 오멘 게이밍 허브(OMEN Gaming Hub)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하드웨어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쿨링 성능을 제어할 수 있다. 키보드 우측 상단에 자리 잡고 있는 핫키를 통해 빠르게 앱으로 진입할 수 있고 직관적으로 제어가 가능해 도서관이나 회의실 같은 장소에서 빠르게 저소음 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클릭 한 번으로 CPU의 전압을 조절해 주는 언더볼팅 기능을 지원한다. 자동으로 CPU의 상태를 확인해 적절한 전압 값을 찾아주고, 사용자가 별도로 수치를 조절해야 하는 일도 없기 때문에 컴알못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발열과 배터리 소모는 줄여주며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는 쓰로틀링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 3DMark Time Spy 테스트

▲ 3DMark Fire Strike 테스트

게이밍 성능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3DMark의 벤치마크 테스트 2종을 실시했다. 앞서 설명한 내용과 같이 데스크톱 하드웨어로 치면 CPU는 인텔 i9-9900, 그래픽카드는 RTX 2070 SUPER와 거의 비슷한 점수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이 정도 성능이면 FHD 해상도 기준 현존하는 대부분의 게임은 쾌적하게 구동이 가능하며 앞으로 출시될 대작 게임들을 구동하기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스크톱 대신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만한 성능이고 온도 역시 데스크톱과 비슷한 정도로 낮게 유지되니 장시간 사용해도 크게 부담이 없다. 디자인도 타제품 대비 정숙한 편에 속해 게임 외 다른 용도로도 맘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 또한 다양한 포트 구성도 큰 장점이다. 허브 없이 외장 디스플레이나 SD카드를 연결할 수 있으니 콘텐츠 제작자들에게도 꽤나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HP 코리아'에서는 HP OMEN 게이밍 제품을 포함한 자사 제품을 사용중인 고객들을 위해 게이머 맞춤 온/오프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밤늦게까지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의 특성에 맞춰 365일 24시간 전화 상담 및 카카오톡 상담은 물론이고, 송파와 용산에 위치한 HP 게이밍 서비스 센터를 통해 A/S 지원 및 제품 체험존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