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e스포츠 실태조사에 참여한 게임단들의 2020년과 2021년의 예산 현황을 살펴보면, 21~50억 원이 3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1~5억 원이 26.7%, 50~100억 원이 20.0%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 비하여 2021년은 게임단의 운영 예산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예산이 늘고, 시장이 커지는 건 분명 긍정적 신호지만, 늘어나는 규모의 형태가 과연 안정적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물음표가 생긴다.

이번 스토브 리그를 통해 더욱 많은 문제와 해결할 것들은 남긴 선수 계약 관련 애로사항은 게임단들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하다. 조사에 응한 게임단들에 따르면 선수 계약 관련 애로사항으로는 점차 높아지는 계약 규모가 8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불법적인 사전접촉과 국내 대기업과의 선수 수급 경쟁이 각 33.3%, 해외팀과의 선수수급 경쟁 계약이 20.0%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팀과의 선수수급 경쟁은 5.7%p, 국내 대기업과의 선수수급 경쟁은 14.3% 불법적인 사전접촉은 19.0% 증가하였다. 국내외적으로 선수 수급을 위해 구단 및 에이전시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게임단의 40.0%가 3년 이상 장기 계약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단기 계약을 선호하는 선수들과 상반되는 결과다. 이는 각자 입장에서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 다음으로 1년 계약과 2년 계약이 각 20.0%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조사와 비교하였을 때 게임단들은 2년 이상의 계약기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등하는 선수들의 몸값에 비례한 결과로 추정된다.

3년 이상 장기 계약의 경우 16.4% 증가, 2년은 2.7% 상승했다. 기타 응답으로는 1년 또는 2년 계약을 선호한다는 응답과 2년 계약과 3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있었다.



게임단들의 팀 운영 애로사항으로는 점차 높아지는 선수 계약 규모가 6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후원사 발굴의 어려움과 산업 지원정책의 부족이 26.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와 중규모 게임단에서는 선수계약 규모에 대한 우려가 과반 이상을 차지, 조사에 참여한 모든 중규모의 게임단들은 모두 선수의 계약 규모 증가가 팀 운영을 하는데에 애로사항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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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참고 : 2021 e스포츠 실태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