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이 정부가 수여하는 게임산업발전유공 포상을 받는다.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인식 개선을 위해 크게 공헌했다는 이유에서다. 데브시스터즈, 넷마블 이승원 대표는 해외진출유공포상 장관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와 함께 12월 8일(수), 코엑스에서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한 해 대한민국을 빛낸 콘텐츠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에 상을 수여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해 진행한다.

올해 13번째를 맞이한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을 빛내고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는 데 공헌한 종사자들과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다.

문체부는 올해 우리 방송영상콘텐츠가 유례없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신한류 확산에 기여한 만큼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부문에 문화포장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방송영상산업계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이고, 신한류 확산에 추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 해외진출유공포상, ▲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 게임산업발전유공포상, ▲ 애니메이션 대상, ▲ 캐릭터 대상, ▲ 만화 대상, ▲ 이야기(스토리) 대상 등 7개 부문에서 총 50명(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에서는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과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박승배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강신철 회장은 국내 대표 게임기업인 ‘넥슨’에서 게임 개발자와 경영인으로 종사했으며, 2015년 이후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에 취임해 게임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09년 출시한 오븐브레이크를 토대로 2013년 '쿠키런 for Kakao'부터 최근 '쿠키런:킹덤' 글로벌 출시까지 ‘쿠키런’을 고유 IP이자 브랜드로 성장시킴. 현재 쿠키런 게임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억 5천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쿠키런:킹덤은 국내외 애플 게임 인기순위 및 매출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한국게임의 해외진출 부문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이승원 대표는 넷마블 해외사업 담당 임원 및 대표직을 수행하면서 과거 중화권에 집중되어온 국산 게임 수출시장을 북미, 유럽, 일본 등 전통의 글로벌 주류 게임시장으로 다변화하고, 특히 이 과정에서 한국이 가장 강점을 지닌 RPG장르로 서구 시장을 개척하여 국내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등 K-Game의 글로벌화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국민들이 지쳐가고 있는 요즘, 전 세계에 불고 있는 신한류 열풍은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라며, "올 한 해도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애쓰신 콘텐츠산업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정책금융 확대, 제작 기반 시설 구축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