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는 전용기 의원이 신의진 전 의원의 국민의힘 특보 기용에 "게이머를, 2030의 생각을 무시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3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신의전 전 19대 국회의원을 아동폭력예방특보 기용을 예고했다. 신의진 전 의원은 게임을 술, 도박, 마약 등 대한민국 4대 중독으로 묶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른바 '4대 중독법'이다.


전용기 대변인은 "게이머 기만하는 윤석열 후보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확률뽑기를 밀어주자는 수행실장(이용)에 이어 이번엔 게임을 마약, 술, 도박과 묶어 4대 중독으로 규제하자던 신의진 전 의원을 특보로 기용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신의진 임명은 그저 윤석열 후보가 게이머를, 2030의 생각을 무시하고 있다는 방증일 뿐"이라며 "게임중독을 규정한 WHO조차 코로나 19 시국에 게임 플레이를 장려하는 상황, 이 시점에 신의진 기용은 역사를 거꾸로 돌리자는 선언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전용기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에게 경고한다"며 "감히 그 입으로 2030을 걱정한다 말하지 말라. 게임산업을 진흥하니, 게이머를 이해하니 등의 입발린 소리도 그만두라. 그리고 기억해라. 게임은 문화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