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의 게임 순위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지난주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한파 주의보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게임 사용량이 이전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중 '로스트아크'는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시작한 각종 이벤트, 커뮤니티 사용자 증가 등의 효과를 받아 3위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2위를 차지한 '피파온라인4'는 게임 사용량과 점유율에선 이전과 비슷한 수치였지만 기존에 2위였던 '서든어택'의 게임 사용량과 점유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어부지리로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25일부터 강화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단순한 부스트 상승 이벤트라 그리 큰 효과를 보진 못했습니다.
'서든어택'은 크리스마스 출석 이벤트와 채팅 감사 이벤트 등을 진행했음에도 떨어지는 순위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다시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선 신규 캐릭터와 시즌 콘텐츠 출시 외에 다른 무언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3일 온라인 쇼케이스 '데스티니'를 진행하며, 다양한 변화를 발표했습니다. 모험가 리마스터부터 신규 보스, 장비 추가, 편의성 개선과 각종 이벤트를 공개했으며, 덕분에 오랜만에 1단계의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다만, 순위가 오른 것과 별개로 쇼케이스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부정적인 상황입니다. 개편과 개선, 추가 등을 약속했지만 실제로 유저들이 원했던 결과와는 많이 달랐기 때문인데요. 이에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뒤늦게 쇼케이스에 대한 해명 글을 공지했지만, 현재의 여론을 뒤집기엔 부족했습니다. 현재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선 해명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은사막'은 새로워진 17클래스와 윈터 시즌 업데이트로 이번에도 1단계의 순위 상승을 맛봤습니다. 개편된 캐릭터들의 평가가 전체적으로 준수하며, 시즌 이벤트를 통한 빠른 성장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29일 신규 지역인 설산이 등장할 예정이므로 다음 순위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엘리온'은 신규 클래스 아처를 추가하고 1주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6단계의 순위가 올랐습니다. 신규 클래스에 맞춰 추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육성에 따른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간단한 이벤트 덕분에 어느 정도의 점유율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 로스트아크 - 풍성한 겨울 이벤트
'로스트아크'는 온라인 쇼케이스 이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저들의 민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덕분에 연휴 기간 게임 점유율과 사용량이 크게 늘어 3위에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등장한 프레이야 아일랜드부터 신년맞이 아크라시아 행복 기원 등이 있으며, 이벤트 참여를 통해 제련 아이템과 각종 재화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중에선 홈페이지에 쿠폰만 등록해도 탈것부터 아바타까지 증정해주는 간단한 방식도 있어 많은 유저들의 참여가 이뤄지는 중입니다.
다양한 이벤트 중에서도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친 이벤트는 겨울 업데이트 기념으로 돌아온 하이퍼 익스프레스 & 점핑권입니다. 이번 익스프레스를 통해 최대 아이템 레벨 1445까지 성장할 수 있으며, 이는 신규 및 기존 캐릭터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익스프레스 효과가 끝나는 구간부터는 바로 군단장 레이드에 도전할 수 있으니 겨울 업데이트 소식을 접한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로스트아크'는 앞서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겨울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했었습니다. 신규 지역과 신규 클래스 등 많은 정보가 담겨있었으며, 그중 신규 대륙 로웬은 12월 29일 업데이트 될 예정인데요. 로웬은 최초의 RvR 대륙으로서 다양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게임 내에 PvP를 즐기는 유저의 비중이 생각보다 높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향후 평가가 갈릴 듯합니다. 어쨌든 오랜 시간 유저를 붙잡을 수 있는 모험 콘텐츠가 추가됨에 따라서 향후의 순위 방어도 무난하게 지켜낼 것으로 보입니다.
■ 블레이드&소울 - 12월 업데이트
'블레이드&소울'은 지난 15일 업데이트한 신규 콘텐츠의 성원에 힘입어 2단계의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는 시험의 전당과 에픽 간막, 각종 개편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중 시험의 전당은 금강투신이라는 몬스터를 쓰러트려 다양한 장비를 획득할 수 있으며, 간막은 운국의 새 황제 자리에 오른 섭소유와 관련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신규 업데이트에 맞춰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소울 부스트 업데이트도 진행 중입니다. 총 4단계로 구성된 미션을 클리어하면서 단계별로 아이템 등을 획득할 수 있어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유입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편, '블레이드&소울'은 2022년 2월까지의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으며, 전승의 사당과 투사 신규 각성 계열인 염제 등을 예고했는데요. 꾸준한 콘텐츠가 약속되어 있는 만큼 당분간은 게임 사용량과 점유율을 꾸준하게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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