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사내에서 성차별 피해를 당한 직원들에게 1억 달러(한화 약 1,184억 원)를 배상한다.

BBC, 폴리곤, 더 버지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각), 라이엇게임즈가 사내 성차별 집단소송에 합의하고, 피해 직원들에게 1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소송 당사자인 여직원들에게 보상금 8천만 달러(한화 약 947억 원)와 원고 소송비용인 2천만 달러(한화 약 237억 원)를 지급해야만 한다.

라이엇 전-현직 직원들은 지난 2018년 11월, 라이엇게임즈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들은 당시 라이엇게임즈가 남자 직원을 우선시하는 성차별적인 환경을 조성한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제기한 라이엇 직원들은 "여성을 향한 성차별과 괴롭힘이 만들어지고, 키워지고, 유지되는 업무 환경에 노출돼 있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소송은 소송으로부터 석 달 전인 8월에 불거진 라이엇 사내 성차별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당시 직원들은 직장 내 성적 괴롭힘과 성차별 대우를 호소했고, 이러한 목소리를 북미 게임 매체인 코타쿠가 보도하면서 논란이 됐다. 사건이 커지자 라이엇은 해당 문제를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사과문 발표에도 논란은 수습되지 않았고, 집단 소송으로 이어졌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1억 달러의 소송 합의 외에도 "지속적인 투명성과 책임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년 동안 라이엇과 공정 고용 주택국(DFEH)이 공동으로 승인한 제3자가 내부 보고 및 급여 형평성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