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지나고 검은 호랑이의 해인 2022 임인년(壬寅年)이 오기까지 앞으로 하루가 남았습니다. 와우는 올해 17주년을 맞이했고 불타는 성전 클래식과 어둠땅 9.1 지배의 성소가 출시되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창궐 이후 우리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마스크를 쓰게 되었고 어디 한 곳 마음 편하게 돌아다니기 쉽지 않게 되었죠. 올해는 백신이 보급되며 상황이 조금 나아지나 싶었으나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됐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언제나 돌아오는 빅 이벤트인 해돋이는 올해도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도 가족들과 정동진으로 해돋이를 보러 갈 계획이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취소하게 되었죠. 이것은 비단 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라 봅니다.

이런 아쉬운 마음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와돋이를 통해 달래 보는 것은 어떨까요. 코앞으로 다가온 2022년을 와돋이와 함께 맞이하고자, 아제로스에서 찾아갈 수 있는 명소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아제로스의 태양은 한국 시간으로 오전 6시 21분부터 서쪽에서 떠오르며 약 30분간 진행됩니다.


바쉬르의 모래사장 - 로맨틱한 분위기의 해돋이는 어떠세요?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명소. 바쉬르의 모래사장 섬입니다. 바쉬르 대부분의 지역들은 수중에 잠겨있지만 작은 섬 하나가 흐린빛 벌판 위에 숨겨져 있죠. 하얀 모래로 이루어진 이 섬은 화이트비치 특유의 따스한 느낌과 더불어 주변이 푸른색으로 빛나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부부 혹은 커플 와우저라면 이곳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 푸른색으로 빛나는 모래사장.. 로맨틱하지 않나요



판다리아의 비취 숲 북부 - 신선이 된 기분으로 새해를 맞이해보세요!

아제로스의 해가 서쪽에서 뜬다고 와돋이 명소가 항상 서쪽일 필요는 없습니다. 비취 숲 북쪽 바다에 있는 이 명소는 중국의 장가계를 떠오르게 하는데요. 해가 떠오르며 조성되는 따뜻한 분위기는 맞은편 쿤라이 봉우리의 장엄함과 대비되어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분들에겐 판다리아의 비취 숲도 좋은 선택입니다.

▲ 햇빛의 따스함과 대비되는 장엄한 풍경이 일품입니다



울둠의 구름꼭대기 정원 - 하늘 위에서 맞이하는 아제로스의 태양!

울둠의 네바람의 왕좌에 있는 구름꼭대기 정원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하늘 위에서 보는 해돋이는 특별한 기분을 선사하죠. 누구보다 멋있게 남들과는 다르게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분들은 울둠의 구름꼭대기 정원을 추천합니다.

▲ 알라딘의 OST인 A Whole New World가 듣고 싶어집니다



잊혀진 땅의 그늘수렵 마을 부둣가 - 세월, 아니 새해를 낚는 어부가 되어보세요!

고즈넉한 분위기의 그늘수렵 마을의 부두는 낚싯대만 드리우면 마치 세월을 낚는 강태공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늘수렵 마을은 이미 아제로스의 대표적인 와돋이 명소로 유명한데요. 은은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속 생각에 잠긴 채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낚싯대를 드리워 새해를 낚는 어부가 되어봅시다



가시덤불 곶의 자네이로 섬 - 따스하고 활기찬 새해를 맞이해보세요!

가시덤불 곶에 있는 자네이로 섬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그리스도 동상을 떠오르게 하는 고블린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바라보는 해돋이는 꽤 인상적이죠. 이곳뿐만 아니라 섬 바로 뒤편에 있는 무법항에서 고블린들과 함께 활기찬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 아침해가 빛나는 끝이 없는 바닷가~~



서부 몰락지대의 등대 - 와돋이 최고의 인기 명소!

와돋이하면 이곳이 먼저 떠오를 만큼 너무나도 유명한 서부 몰락지대의 등대입니다. 가장 많은 유저들이 와돋이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얼라이언스, 호드 상관없이 많은 유저들이 몰리는 그야말로 핫스팟입니다. 이때만큼은 전쟁 모드를 끄고 사이좋게 새해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상대 진영과 덕담을 주고받기 위해 달라란 지하에서 구매할 수 있는 언어의 비약을 하나씩 챙겨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2022년에는 모두가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