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가 화끈한 경기력으로 LCK 첫 승을 거뒀다.

15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4일 차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농심은 미드-정글 '비디디-드레드'의 힘을 제대로 발휘하면서 샌드박스를 상대로 화끈한 1세트 역전승, 2세트 압승을 거뒀다.

1세트는 농심이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양상은 양 팀의 정글러를 중심으로 스노우 볼이 굴러갔다. 초반부는 샌드박스가 초반부터 정글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크로코' 김동범의 신짜오가 상대 정글로 들어가 과감한 플레이를 펼쳤고, 아군 콜과 함께 킬까지 만들어냈다. 미드와 탑에서 연이은 킬을 만들어내면서 초반 운영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도브' 김재연의 라이즈마저 농심의 챔피언을 각개격파해주면서 드래곤 3스택까지 무난하게 쌓았다.

하지만 20분이 넘어가자 경기는 농심 쪽으로 넘어갔다. 농심이 '드레드-피터'의 탈론-유미를 활용해 기동성을 살린 플레이를 펼쳤다. 잘 성장한 '도브'를 끊어주고, 몰래 드래곤 사냥까지 하는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탈론의 암살 플레이가 곳곳에서 나오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는 25분까지 5천 이상 벌어졌다. 딜러진 '고스트-비디디'마저 잘 성장한 농심은 다음 바론 버프와 함께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는 미드-정글에서 농심이 압도하면서 출발했다. 5분 경에 '비디디' 곽보성의 오리아나와 '드레드'의 다이애나가 각각 '클로저-크로코'를 상대로 각각 솔로 킬을 만들었다. 다시 붙은 미드-정글 간 전투마저 농심이 승리하면서 킬 스코어는 4:1까지 벌어졌다. 급격히 성장한 농심의 미드-정글은 사이드 라인마저 지배하며 순식간에 킬 스코어를 7:1까지 벌렸다.

승기를 잡은 농심은 바로 봇 억제기로 진격했다. 바론 버프조차 확보하지 않고 힘으로 20분 경에 억제기를 밀어내는 성과를 냈다. 봇 라인으로 미니언 웨이브가 들어갈 때, 바론 쪽으로 샌드박스를 불러냈다. 여기서도 '드레드'가 교전으로 전환해 성과를 올리며 KDA 7/0/1까지 기록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농심은 그대로 탑으로 밀고 들어가 경기를 끝냈다.

■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4일차 일정

1경기 농심 레드포스 2 vs 0 리브 샌드박스
1세트 농심 레드포스 승 vs 패 리브 샌드박스
2세트 농심 레드포스 승 vs 패 리브 샌드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