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후보는 사행성 게임에 단호히 대처하고, 게이머가 전반적으로 즐기는 게임에 대해서는 여러 규제를 들어낼 것"이라고 17일 말했다.

이날 이준석 대표는 한양대학교 개강 총회에서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최근 롤파크를 방문한 의미와 게임정책 방향성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정치권에서 게임이라는 것을 다룰 때는 항상 학부모의 관점에서 '게임을 하면 공부 못 한다'라고 다뤘다"며 "반면, 윤석열 후보가 롤파크에 방문한 의미는 게임을 젊은 세대의 건전한 여가선용의 한 방법으로 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지금까지 게임정책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정책이 입안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여러 사행성 게임에 대해서는 법률가로서 단호한 언급들을 하긴 했다"며 "전반적으로 게이머가 즐기는 게임에 대한 여러 규제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들어내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전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지난 12일 롤파크에 방문해 T1과 광동 프릭스 경기를 지켜봤다. 이때 윤 후보는 치어풀에 "전설을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e-스포츠 화이팅"이라 적었다.

윤 후보는 주요 게임 공약으로 ①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와 국민의 직접 감시 강화 ② 게임 소액 사기 전담 수사기구 설치 ③ e스포츠도 프로야구처럼 지역연고제 도입 ④ 장애인 게임 접근성 불편 해소를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