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디 스튜디오 씽킹스타즈는 오늘(19일), 공식 SNS를 통해서 자사가 개발 중인 사이버펑크풍 횡스크롤 액션 '아노 뮤테이셔넴'이 골드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노 뮤테이셔넴'은 SCP재단과 여러 사이버펑크 미디어물에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2018년 차이나조이에서 처음 공개됐다. 신체를 일부 개조한 요원 '앤'과 해커 '아야네'가 도시에서 자행되고 있는 대기업들의 비밀 생체 실험 프로젝트 및 음모를 파헤쳐가는 과정을 도트 그래픽과 3D 배경, 이펙트를 섞은 독특한 그래픽으로 그려냈다.

유저는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얻는 다양한 파츠로 빔 세이버나 레이저, 샷건, 대검 등 다양한 무기를 제작하거나 신체 일부를 개조해 더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적 또한 다양한 장비로 무장하고 있으며, 그들의 장비에 효과적인 무기를 골라서 공략해나가는 전략성도 살렸다. 다양한 전장에서 또한 전투복 외에도 다른 의상을 입고나 변장해서 술집이나 클럽 등에 잠입하거나, 네온 사인이 가득한 도시 및 하수도, 모노레일 위, 연구소, 폐허, 건설 현장 등 다양한 현장을 오가고 해킹하면서 도시의 비밀을 탐색하는 어드벤처 요소를 갖췄다.

'아노 뮤테이셔넴'은 2019년 SIE가 중국의 유망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에 선정, 2020년 12월 PC, PS로 출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중으로 한 차례 출시가 연기된 바 있다. 이후 여러 차례 데모 버전을 선보이면서 피드백을 받은 뒤 콘텐츠 확장과 UI 개선, 성우 녹음 등을 이유로 2022년 1분기로 다시 출시일을 연기했다. 출시일 연기 이후로도 TGA, 스팀 페스티벌, 도쿄 게임쇼 등 대형 이벤트 때마다 데모를 통해 유저의 피드백을 거쳤고, 오늘(19일) PS버전 골드행 확정으로 1분기 출시를 확정지었다. 한편, 골드행에 앞서 진행된 최종 FQA 테스트에는 SIE 상하이의 에구치 타츠오 사장이 참관, 직접 골드행을 인증하기도 했다.

아노 뮤테이셔넴은 오는 2022년 1분기 내 PC, PS로 출시할 예정이며, 한국어 및 9개 언어를 지원한다. 탭탭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모바일 버전의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