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초반부 연승과 함께 최고의 기세를 자랑하는 T1-젠지 e스포츠가 모두 출격한다.

20일 종로 LoL 파크에서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7일 차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 경기에서는 T1이 DRX를 상대하고, 다음으로 젠지 e스포츠가 프레딧 브리온과 대결한다.

이번 경기 역시 순위만 놓고 봤을 때, 공동 1위인 두 팀이 연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T1의 상대인 DRX는 연패에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팀이다. 젠지의 상대인 프레딧 브리온은 공동 5위를 기록 중인 팀이다. 프레딧 브리온은 최근 승리했고, T1전에서도 풀 세트까지 가는 저력을 보여줬기에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이긴 하다.

그렇지만 2연승 중인 두 팀의 분위기는 다른 어떤 팀보다 좋은 상황이다. 경기력은 지금까지 탄탄했다. 대부분 경기에서 모든 팀원들이 제 역할을 해주면서 순조로운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위기 상황이 찾아오더라도 뒤집는 능력이 있었다. 몇 번의 한타 패배나 실수로 경기 흐름이 상대에게 넘어가더라도 이를 극복할 줄 알았다. 슈퍼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들이 충분히 있고, 한타 합으로 불리한 상황까지 극복할 뒷심이 충분했다.


무엇보다 특정 선수의 캐리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과거 '쵸비' 정지훈이 속한 팀은 '쵸비'의 활약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젠지 e스포츠에서 '쵸비'는 맹활약을 하지 않더라도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T1 경기 역시 마찬가지로 한 명의 슈퍼플레이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두 팀의 이런 상승세는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세트 득실까지 +3으로 같은 위치에 있는 상황이기에 한 세트라도 결과가 갈리면, 언제든지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젠지와 T1 중 먼저 단독 1위의 자리로 향할 팀은 어디일지 이번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동안 지켜보도록 하자.

■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7일 차 일정

1경기 DRX vs T1 - 20일 오후 5시
2경기 프레딧 브리온 vs 젠지 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