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7일 차 경기에서 T1과 DRX가 합을 겨뤘습니다. 결과는 T1의 2:0 완승.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는 오늘도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며 T1의 연승가도 유지에 원동력이 됐습니다.

'구마유시' 선수는 스프링 개막 이후 처음으로 MVP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요. 조금은 아쉽지만 전라인이 강한 것이 강팀의 면모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 편, LEC의 터줏대감인 '레클레스' 선수는 '구마유시' 선수를 비시즌 가장 많이 봤던 원거리 딜러이며, 상대를 숨 막힐 듯이 압박하는 원거리 딜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구마유시' 선수는 '레클레스' 선수의 이런 극찬에 과연 뭐라고 답변을 남겼을까요? '구마유시' 선수와 함께한 인터뷰를 통해 바로 확인해보세요!



Q. 오늘 승리를 통해 3연승 가도에 진입했습니다. 경기 승리한 소감 한 마디 부탁해요.

3연승을 달리고 있고, 1위도 유지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것 같아요.


Q. 스프링 개막 후 처음으로 MVP 선정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어요. 아쉽지 않나요?

오늘 경기가 좀 재미없었고 아쉽기도 한데...모든 라인이 강한 것이 강팀의 면모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팀적으로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생각합니다.


Q. 오늘 경기에서 같은 02년 생인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트린다미어가 굉장했어요. 같은 02년 생으로서 '페이커' 선수의 트린다미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페이커' 선수는 팀 내에서 본인이 02년 생이라고 주장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트린다미어가 워낙 옛날 챔프라서 그런지, 상혁이 형이 잘 다루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쓸 수 있는 조합의 풀도 늘어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Q. 2세트에서는 '페이커' 선수의 노스킨 코르키가 등장했습니다. E스킬을 쓸 때마다 경운기처럼 털털 거리는 '페이커' 선수의 노스킨 코르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노스킨에 대해 별로 신경쓰진 않았어요. 하지만 코르키는 웰시 코르키 스킨이 귀여운 것 같습니다.


Q. 현재 '구마유시'-'케리아' 듀오가 LCK 최고의 바텀 듀오라는 평가가 있어요. 이런 평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와 '케리아' 선수가 LCK 최고 바텀 듀오라는 걸 제가 전부터 좀 어필 했었어요. 작년에도 많이 했던 말이고요. 그 평가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명하고 싶습니다.


Q. LCK 내에서 원거리 딜러로서 본인의 위치는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시나요?

저는 제가 원거리 딜러를 제일 잘 한다고 생각해요. LCK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레클레스' 선수가 '구마유시' 선수를 비시즌 가장 많이 봤던 원거리 딜러라고 밝혔어요. 특히나 '우지' 선수에 비유하며 상대가 숨이 막힐 정도로 압박하는 원거리 딜러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엄청 기분 좋았어요. 특히나 '우지' 선수를 빗대어 말해줬는데, 제가 '우지' 선수를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Q.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본인의 스타일이 '우지' 선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우지' 선수는 공격성에서 워낙 유명한 선수였는데, 그런 부분을 많이 닮고 싶어했습니다.


Q. 본인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레클레스' 선수에게 한 마디 하자면?

너무 감사드리고, 더 멋진 원거리 딜러로 성장하겠습니다.


Q. '구마유시' 선수의 아펠리오스의 승률이 유독 높습니다. 이제 시그니처 픽의 경지까지 오른 것 같은데요. 아펠리오스 픽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는데...아펠리오스는 제가 잘 다룬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할 때 자신감도 많아요.


Q. 아펠리오스를 까다로워하는 원거리 딜러 유저들에게 팁을 남긴다면?

보기보다 막상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무기를 잘 쓰고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반려견 '둥이'가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둥이' 자랑 좀 해주세요.

▲'구마유시' 선수와 반려견 '둥이'


저희 '둥이'는 참 순하고 애교도 많아요. 이번에 인스타그램도 따로 만들었는데 가끔 놀러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다음 경기는 함께 활동했던 '클로저' 이주현 선수가 있는 리브 샌드박스와 맞붙게 됐습니다.

'클로저' 선수가 경기 전에 도발을 많이 해놨어요.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는 스무스하게 이길 것 같네요.


Q.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또 온라인으로 함께 응원해준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해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과 실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