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아볼 제품은 스틸시리즈 Arctis 7P+(이하 아크티스 7P+)다. 본 제품은 아크티스 시리즈 1, 3, 5, 7, 9, 프로 중 7의 화이트 버전인 7P의 후속작이며, 이전 모델(7P) 대비 강화된 배터리 수명으로 20%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또한, 5핀 충전 단자에서 C타입으로 변경되는 등 편의성 면에서도 개선됐다.

아크티스 7P+는 PC, Mac, 안드로이드, 닌텐도 스위치, 오큘러스 퀘스트2 등 다양한 플랫폼과 호환이 가능하지만 특히나 플레이스테이션5(PS5) 이용에 두각을 나타낸다. PS5는 AMD 라데온 CU(Compute Unit) 기반의 오디오 하드웨어를 내장하였으며, 공간감과 입체감을 확대하는 오디오 시스템인 템페스트 3D 오디오 테크(Tempest 3D Audio Tech)가 적용됐다. 아크티스 7P의 시그니처 사운드는 미세한 사운드마저 강조하는 스피커 드라이버로 템페스트 3D 오디오 테크(Tempest 3D Audio Tech)와 궁합이 잘 맞으며, 완벽하게 호환된다.

아크티스는 특히 시리즈 숫자가 올라갈수록 성능과 디자인이 향상되는데 1, 3 버전의 밋밋한 디자인에 비해 5 이상부터는 스키 고글에서 영감을 얻은 서스펜션 헤드밴드가 추가되며, 벨크로 테이프가 적용되어 헤드셋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장시간 착용에도 안정감을 주는 에어위브(AirWeave) 이어쿠션이 포함된다.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시리즈의 첫 출시는 2016년으로 지금까지 행보를 이어오며 디자인의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소 진부하게 느껴지는 디자인이거나 떨어지는 성능은 과감히 버리는 차원에서 새로운 시리즈를 낼 법도 한데 아크티스만의 세련된 디자인과 검증된 성능 덕분인지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저명한 IT 하드웨어 매체 혹은 평가 단체에서 수많은 수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이전에 출시된 아크티스 헤드셋들은 무광에 검정색 색상이 대부분인데 7P+는 PS5 색상과 일체감을 주는 흰색, 파란색 색상이란 점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PS5 외에도 화이트 감성의 시스템 구성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검증된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시리즈의 7P+는 어떨지 알아보도록 하자.



■ 제품 사양 및 외관


  • 제품 제원
  • 제품명 :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7P+
  • 유닛 크기: 40mm 네오디뮴 드라이버
  • 헤드셋 최저 주파수 응답 및 최대 주파수 응답 : 20 - 20,000Hz
  • 마이크: 양방향 디자인 ClearCast 마이크 (접이식)
  • 마이크 최저 주파스 응답 및 최대 주파스 응답: 100 - 6,500Hz
  • 연결 형태 : 유선 & 무선
  • 사용 시간 : 최대 30시간
  • 호환 기기 : PC / MAC / PS / Mobile / 닌텐도 스위치 / VR
  • 가격 : 249,000원(작성일 기준)


  • ▲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7P+ 박스 외관, FOR PS5가 강조됐다

    ▲ 왼쪽 면에는 수상 이력이 빼곡히 적혀있다

    ▲ 오른쪽 면에는 연결법 및 스펙이 간략히 인쇄됐다

    ▲ 완충 시 30시간 사용, 디스코드 인증 마이크 등 헤드셋 특징


    ▲ 조심스레 열어보자

    ▲ 박스 안에 박스가 또 들어있다 (스틸시리즈식 마트료시카)


    ▲ 파/흰 색상이 너무나도 맘에든다

    ▲ 플라스틱 포장 후면에 사용자 설명서가 붙어있다

    ▲ I Love It

    ▲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7P+ 구성품

    ▲ USB-C to USB-A, 4rmr 3.5mm 오디오, USB-C 케이블이 동봉됐으며

    ▲ 무선 동글이 포함됐다

    ▲ USB-C를 지원한다

    ▲ 아까 그 웃고 있던 제품 가이드까지

    ▲ 외관을 살펴보기 앞서 해야할 것이 있다

    ▲ 여러분도 참지 못 할 것이다


    ▲ 스틸시리즈 로고가 각인된 양쪽 이어컵

    ▲ 헤드셋 관절부를 살펴보자

    ▲ 관절은 좌, 우 약 90도 회전이 가능하다



    ▲ 헤드셋을 목에다가 걸고 다니기 용이하다

    ▲ 일반적인 헤드셋과 다르게 관절부에서 크기 조절이 불가하다

    ▲ 대신 이 벨크로 테이프를 이용하여

    ▲ 내부 밴드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사용자 머리 크기에 맞게 길이를 조절하면 된다

    ▲ 헤드 프레임 내부는 파란색 쿠션이 적용됐으며 쿠션감은 약한 편이다

    ▲ 스키 고글 밴드를 벗겨내면 흰색 철제 소재의 프레임이 보인다

    ▲ 에어위브 이어패드가 적용됐다. 부드러운 가죽보다는 통기성이 좋은 직물 소재라고 생각하면 된다

    ▲ 이어패드에 쿠션이 조금 더 들어갔으면.. 하지만 아쉬운 수준은 아니다


    ▲ 수줍게 고개를 내민 마이크

    ▲ 이어컵 내부에 수납이 가능한 형태로, 필요 시 잡아 당겨 사용할 수 있다


    ▲ 이어컵 왼쪽은 사이드톤 조절 노브와 전원 버튼이 존재한다

    ▲ 이 사이드톤 조절 노브를 통해 오디오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다

    ▲ 오른쪽은 USB-C 충전 단자, 3.5mm 이어폰 잭, 5pin 단자가 있다

    ▲ 마지막으로 볼륨 조절 노브와 마이크 음소거 버튼이 위치한다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7P+는 유선을 겸한 초저지연 2.4 GHz 무손실 무선 연결이 가능한 헤드셋이다. 전원 버튼을 약 1초간 누르고 있으면 LED 가 켜지며 신호음이 난다. USB-C 타입 무선 동글을 통해 무선 이용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동글과 헤드셋은 페어링이 되어있다.

    동글과 PC와 연결하려면 스틸시리즈 공식 소프트웨어인 스틸시리즈 GG 엔진을 다운받고, USB-C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페어링을 시작하면 된다. 페어링이 끝나면 소프트웨어에서 자동적으로 기기를 감지한다. 또한, 타 기기에서 USB-C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USB-A로도 연결할 수 있으니 이를 참고하도록 하자.



    ■ 마치며


    먼저 착용감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에어위브 기술이 적용된 이어패드 덕분에 양쪽 귀 부분은 불편함이 없었다. 하지만 스키 고글 소재의 벨크로 테이프를 통해 헤드셋 길이 조절이나 고정은 아직 익숙치가 않아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특유의 감성을 받아들이기에 기자는 아직 준비가 안됐나 보다.

    2016년부터 이어져 온 아크티스의 역사기 때문에 음강용 헤드셋을 제외한 게이밍 영역에서는 프리미엄급 성능을 자랑해 딱히 성능 면에서는 꼬집을 만한 거리가 없다. 또한, PC, Mac, 안드로이드, 닌텐도 스위치, 오큘러스 퀘스트2처럼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PS 5와 완벽하게 호환을 이루는 멀티플랫폼 게이밍 헤드셋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전 제품인 7P 이후 여러 기능이 추가됐으며, 5핀으로만 충전이 가능하던 다른 아크티스 헤드셋 시리즈들을 생각하면 USB-C 타입 충전 단자 변경으로 불편함을 해소하고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은 과장 조금 보태 엄청난 변화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완충 시 3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이는 전작 대비 20% 배터리 성능이 향상된 수준이다.

    PRO를 제외한 아크티스 시리즈는 무광에 검정색 색상이 대부분이나 플레이스테이션5 고유 색상인 흰색과 파란색의 조합을 살린 것이 마음에 든다. 자신이 콘솔 유저거나 화이트 감성의 시스템을 구상 중이라면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7P+을 생각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