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소프트스타 엔터테인먼트 ⊙장르: 공포 ⊙플랫폼: PC ⊙발매일: 2022년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 2020년에 공개된 대만 공포 영화 '여귀교(女鬼橋)'가 게임으로 돌아왔다.

대만의 비디오 게임 개발사 소프트스타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중인 신작 '여귀교: 개혼길(The Bridge Curse: Road to Salvation)'은 스텔스 기반의 게임 플레이가 주가 되는 1인칭 심리 호러 게임이다. 넷플릭스 영화 '여귀교'에서 그려졌던 것처럼, 대만에서 전해지는 유명한 도시 전설 중 하나인 '대학 캠퍼스의 저주받은 다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플레이어는 '저주받은 다리'에 담긴 도시 전설의 실체를 직접 확인하려다 저주와 맞닥트리게 된 학생 중 하나가 되어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게 된다.

영화 '여귀교'는 다소 복잡하게 꼬여 있는 서사 구조 탓에 영화로서 호평을 받지는 못했으나, 대만 심리 호러 특유의 으스스하고 꺼림칙한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한국 학교에서도 유명한 '계단 귀신 괴담'과 비슷한 결을 가진 저주의 내용 덕분에 국내 유저들이 감정을 이입하기도 비교적 수월한 편이었다.

게임으로 제작된 '여귀교'는 영화에서보다 더 강도 높은 공포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1분 30초 길이의 짧은 트레일러 영상에는 어둠이 깔린 교내의 을씨년스러운 풍경과 마치 목각 인형처럼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공포감을 더한 귀신의 모습이 등장한다.

개발사인 소프트스타 엔터테인먼트는 다가오는 2월에 개최될 예정인 '스팀 넥스트 페스티벌'을 위해 게임의 데모를 준비 중이라며, 누구나 무료로 데모를 플레이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심리 호러 분야의 영원한 강국인 대만에서, 대만 게임 개발사가, 대만의 도시 괴담을 소재로 개발하는 신작 공포 게임 '여귀교: 개혼길'은 스팀을 통해 2022년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