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마이크 이바라(Mike Ybarra)' 대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크 이바라(Mike Ybarra) 대표가 20일,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공지 글을 게시했다.

'모든 일에 있어 우리 팀들과 플레이어들을 최우선하며'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공지 글에서 마이크 이바라 대표는 지난 18일에 있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소식을 언급하며,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몇 가지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공지를 작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블리자드에 대한 유저들의 신뢰를 다시 쌓는 것이라며, 유저 커뮤니티와의 더 나은 소통을 위해 현재 블리자드 내부에서 취하고 있는 단계들을 하나씩 소개했다.

첫 번째로, 현재 블리자드 임원과 경영진들은 문화 개선과 관련해 직접적인 성과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블리자드에 안전하고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만드는 데 있어 전반적인 성공을 거두는지 여부가 성공 및 보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로 블리자드는 '문화 리더'와 '인사(HR) 조직 리더', '평등 및 포용(DE&I) 리더'를 새로 선발해 팀을 구성하고, 사내 문화를 개선하는 데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세 번째로 규정 준수 및 조사팀의 규모를 세 배로 늘렸으며, 수용 불가한 행동에 대한 책임 규정을 명백히 정했다. 이는 리더십 및 경영진을 포함한 블리자드의 모든 직원들에게 적용된다. 네 번째로 블리자드 내 다양성과 관련한 데이터를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이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끝으로 '상향 피드백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경영진을 평가하는데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했으며, 이를 매니저들을 평가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마이크 이바라 대표는 이러한 것들은 블리자드 앞에 놓인 과제의 시작일 뿐이라며, 직원들이 각자의 비전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갖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정기적으로 플레이어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고, 우리가 현재 선보이고 있는 게임들 안에서, 그리고 그것들을 넘어서 혁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안다"라며, 다음 주 중에 유저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을만한, 더 많은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