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마스터 듀얼을 하다 보면 어떤 카드를 우선으로 만들어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다. 6,000장이 넘는 카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 카드, 저 카드 보기만 해도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

그럴 때 범용 카드들을 먼저 만드는 것은 어떨까? 범용 카드는 대부분의 덱에서 채용하는 카드로 만들어두면 무조건 쓰는 카드들이다. 특히 증식의 G, 하루 우라라와 같은 카드들은 현재 모든 덱에서 사용하는 카드다.


▲ 기본적으로 핸드 트랩이라 불리는 카드는 만들어도 손해는 안본다




■ 만들면 좋은 범용카드!

하루 우라라(UR)

하루 우라라는 흔히 핸드 트랩, 패트랩이라고 불리는 카드다. 그리고 현재 마스터 듀얼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카드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카드가 가진 상대의 전개 흐름을 끊는 능력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이다.

요즘 대부분의 덱들이 초반 전개를 위해 덱에서 필요한 파츠를 패로 가져오는 효과와 덱에서 몬스터를 특수 소환하는 효과를 가진 카드를 덱에 많이 투입하는데, 하루 우라라는 이를 막아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특히 자기 턴이 아니더라도 패에서 발동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카드의 최고의 강점이다. 또한 귀엽다.


▲ 효과도 좋은데, 귀여운 외모로 인기가 많다



증식의 G(UR)

증식의 G도 하루 우라라와 마찬가지로 패트랩이다. 이 카드 또한 많이 쓰이고 있는 카드로 하루 우라라와 같이 대부분의 덱에서 채용하고 있다.

증식의 G는 사용하면 상대가 특수 소환을 할 때마다 1장을 드로우할 수 있는 효과를 갖고 있다. 때문에 이 카드를 사용했다면 상대는 전개를 최소한으로 하여 드로우를 적게 주거나, 전개를 멈추는 선택지를 강요당한다. 계속 전개하다가 상대에게 핵심 카드나 하루 우라라와 같은 자신의 전개를 끊을 수 있는 카드를 주게 된다면 엄청난 손해를 입기 때문이다.

하루 우라라와 같이 직접적으로 상대의 효과를 무효화하지는 않지만, 상대의 손패를 불려줄 수 있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부여할 수 있는 카드다. 여담으로 이 카드 나온 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쓰이고 있다. 나온 당시엔 그렇게 빛을 본 카드는 아니지만, 특수 소환을 많이 하는 메타가 오자 떡상해버렸다.


▲ 이 카드 나온지 10년이 넘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엑세스 코드 토커(UR)

생긴것만 봐도 강력해 보이는 몬스터, 엑세스 코드 토커다. 이 카드의 역할은 주로 피니셔. 즉 상대를 끝내는 용도로 사용하는 카드다. 소재로 한 링크 몬스터의 링크 방향 수만큼 공격력이 증가하는 효과를 갖고 있어, 4천이 넘는 공격력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또한 묘지의 링크 몬스터를 제외해 상대 필드의 카드를 파괴하는 효과도 가능하다. 이 효과는 1턴에 1번 제약이 없기 때문에 묘지에 링크 몬스터만 있다면 여러번 파괴하는 것도 가능! 이 두 효과의 발동에 대해 상대는 효과를 발동할 수 없기 때문에, 무효화될 걱정은 안해도 된다.


▲ 어느 덱에나 들어가는 엑세스코드 토커



다우너드 매지션(SR)&네가로기어 아제우스(UR)

네가로기어 아제우스는 12랭크의 엑시즈 몬스터로 언뜻 보기에 '이 카드를 어떻게 소환하지? '할 수 있지만, 카드의 효과를 읽어보면 쉽게 소환할 수 있는 카드임을 알 수 있다.

'네크로기어 아제우스'는 엑시즈 몬스터가 전투를 실행한 턴에 1번, 자신 필드 위의 엑시즈 몬스터 위에 겹쳐 소환할 수 있다.


이 효과로 인해 쉽게 소환할 수 있는 1~4 랭크의 엑시즈 몬스터를 사용해 전투를 실행하고 메인 페이즈 2로 넘어가아제우스를 소환하면 된다. 그런데 이렇게 소환한 아제우스는 보통 소재 3개를 갖고 있다.

이 카드의 엑시즈 소재 2개를 사용하고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 이외의 카드를 전부 묘지로 보낸다. 이 효과는 상대 턴에도 발동할 수 있다.


소재를 2개 사용하는 아제우스의 효과, 한번 사용하면 소재 1개가 남아 아쉬운 상황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줄 카드는 없을까? 있다. 바로 다우너드 매지션이다. 다우너드 매지션은 3랭크 이하의 엑시즈 몬스터에 겹쳐서 소환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이 효과로 다우너드 매지션을 소환, 다우너드 매지션 위에 네가로기어 아제우스를 소환하면 4소재를 갖는다.

아제우스의 효과는 상대 턴에도 발동할 수 있는 스펠 스피드 2를 가진 카드기 때문에, 아제우스의 효과 발동에 이펙트 뵐러와 같은 카드를 상대가 사용해도 이에 체인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 이 두 카드는 세트라고 할 수 있다



무덤의 지명자(UR)

무덤의 지명자는 주로 하루 우라라, 증식의 G같은 핸드 트랩을 견제하기 위해 사용한다. 전개 도중 우라라를 상대가 사용하면 무덤의 지명자를 사용해 하루 우라라를 무력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준제한 카드기 때문에 덱에 2장밖에 넣을 수 없는 점은 아쉽지만,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덱에 꼭 넣어야하는 카드다.





원시생명체 니비루(UR)

원시생명체 니비루는 상대가 특수 소환을 5번 이상 실행했다면, 앞면 표시 몬스터를 가능한 한 릴리스하고 필드 위에 특수 소환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상대가 전개한 필드 위의 몬스터를 전부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카드다.

현재 단판전이라는 마스터 듀얼의 듀얼 환경상 특수 소환을 많이 하는 전개 위주의 덱들이 많이 보이는데, 니비루를 채용해 견제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이 카드는 무조건 사용하는 것보다 자신이 랭크에서 만나는 덱들의 분포를 체크한 후 덱에 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엘드리치같은 덱을 상대로는 패에서 하루 종일 놀 수 있기 때문이다.


▲ 니비루가 상대 패에 있다고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