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종각 LoL 파크에서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9일 차 1경기, 담원 기아와 프레딧 브리온의 대결이 진행됐다. 팽팽했던 1세트에선 담원 기아가 단 한 번의 한타 승리로 선취점을 올렸다.

담원 기아가 다이애나-갈리오를 꺼내며 노골적으로 후반을 노렸다. 프레딧 브리온 역시 후반에 나쁘지 않았기에 무리하게 싸움을 걸지 않고 조용히 파밍을 이어갔다. 보다 상황이 좋은 담원 기아였다. 세 번의 풀 정글링을 마친 '캐니언' 김건부의 다이애나가 곧바로 전령까지 챙겼기 때문이었다. 프레딧 브리온은 첫 드래곤을 가져오며 기분을 달랬다.

중반부터 두 팀이 본격적으로 칼을 맞대며 일진일퇴가 이어졌다. 프레딧 브리온이 먼저 두 번의 소규모 교전에서 승리하자 담원 기아는 탑에서 일방적으로 2킬을 올려 균형을 맞췄다. 이후 담원 기아가 봇 2인 다이브를 하는 동안 프레딧 브리온은 바론을 재빨리 처치했다. 난타전 속에 프레딧 브리온이 드래곤 버프 3중첩을 쌓으며 운영 우위를 점했다.

묘연했던 경기는 단숨에 끝났다. 25분경 네 번째 드래곤을 둔 교전에서 담원 기아가 환상적인 스킬 연계로 에이스를 띄웠다. 마무리 가능성을 본 담원 기아가 프레딧 브리온의 본진으로 진격했고, 가뿐히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