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온라인으로 '2022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스프링 스플릿 10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는 상위 1, 2, 3위 팀들이 1승을 추가한 가운데, 하위권의 두팀인 프레딧 브리온과 T1이 1승을 추가했다. 각각 4연패와 2연패를 탈출한 값진 승리였다. 중위권에 속한 팀들은 모두 패배했다.

DRX가 KT 롤스터를 잡고 1위 자리를 굳혔다. 바텀 라인에서 세나, 탐켄치를 확인한 DRX는 바루스, 카르마로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갔고, 이를 통해 스노우볼을 굴려 깔끔하게 승리했다. KT 롤스터는 교전을 통해 역전을 노렸으나, DRX는 앞 라인을 정확하게 노리면서 상대의 반격 의지를 빠르게 꺾었다. DRX는 이번 승리로 9승 1패를 기록했다.

T1은 그동안의 연패를 이겨내고 2연승을 달성했다. 안정감 있는 밴픽과 모든 라인에서 실수가 없는 경기 운영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미드 라인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한 '톨란드'의 코르키는 중반 이후부터 무서운 화력을 뿜어내면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물러서게 만들었다. 코르키의 화력이 얼마나 셌던지, 경기 중반에는 코르키가 암살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젠지 e스포츠를 잡았다. 리그 2위를 굳히는 승리였다. 리브 샌드박스는 상대 케넨과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활약 때문에 힘든 경기를 치렀다. 리브 샌드박스는 '미닝'의 트린다미어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방해 속에서도 계속 과감하게 사이드를 밀면서 운영 주도권을 가져갔고, 이를 통해 상대의 실수를 이끌어내 승리할 수 있었다.

프레딧 브리온은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연패에서 탈출했다. 정글러 '랩터'와 서포터 '소보로'의 활약이 대단했다. '소보로'의 노틸러스는 Q스킬 '닻줄 견인'을 한타마다 원거리 딜러에 적중시켰다. '정글러' 랩터의 신 짜오도 궁극기와 강력한 갱킹을 바탕으로 초, 중, 후반 모두 활약하면서 프레딧 브리온의 연패 탈출을 도왔다.

마지막 5경기, 담원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은 담원 기아가 승리했다. 탑 라인의 자존심 싸움이 가장 볼만했다. 농심 레드포스의 '든든'과 담원 기아 탑 라이너 '타나토스'가 제이스와 그레이브즈로 두 번 연속 일기토를 치렀다. 싸움의 승자는 '타나토스'였다. '타나토스'의 그레이브즈는 한 끗 차이로 계속 1:1 싸움을 이기면서 탑 라인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담원 기아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려 30분 전에 완승을 거뒀다.


■ 2022 LCK C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0일 차 결과




■ 2022 LCK C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표




■ 2022 LCK CL 스프링 스플릿 11일 차 경기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