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오버워치라는 새 IP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서바이벌 게임으로도 그 기세를 이어갈까? 블리자드가 전에 없던 신규 IP로 블리자드 세계를 확장해나간다.


블리자드는 현지 시각으로 25일, 자사의 공식 뉴스 페이지를 통해 PC, 콘솔로 제작되는 신작을 공개했다. 아직 제목이 공개되지 않은 이번 신작에 대해 블리자드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완전히 새로운 세계(all-new Universe)를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발표와 함께 공개된 2장의 콘셉트 이미지 역시 이러한 공식 설명을 뒷받침한다. 현대적인 복장의 두 인물이 부유섬을 바라보는 장면, 동물의 뼈와 털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은 인물의 모습은 기존 블리자드 IP에서는 담기지 않았던 형태로 그려졌다.

지난 20일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대표가 이야기한 콘텐츠가 이번 서바이벌 게임임을 예상할 수 있다. 앞서 이바라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적인 콘텐츠 제공과 게임 안팎의 혁신 의무를 이야기하며 금주 내 유저들이 흥미를 느낄, 더 많은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 전한 바 있다.


한편, 아트,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게임 개발 각 분야에 대한 채용도 이루어진다. 특히 이를 통해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거대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바탕으로 한 AAA 서바이벌 게임을 목표로 제작된다. 또한, 블리자드는 PC/콘솔용 신규 IP(new IP)라는 점을 직접 명기하며 전통적인 아트 미학에 차세대 3D 기술을 더해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이엔드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몰입감 있고 탐색 가능한 환경과 함께 최신 기술 등이 게임에 담기게 된다.

블리자드가 새 IP를 공개한 것은 오버워치 출시 이후 약 6년 만이다. 2014년 블리즈컨을 통해 공개된 오버워치는 약 17년 만에 공개된 신규 IP였다. 특히 오버워치는 기존 게임과 전혀 다른 게임 디자인과 플레이에 일각에서는 성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점쳐졌지만, 새로운 블리자드 팬층을 끌어들이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에 새로운 서바이벌 게임 역시 신규 IP로 성공 신화를 이어나갈지 관심 가는 부분이다.

한편 블리자드는 현재 공개되지 않은 다양한 PC, 콘솔 모바일 프랜차이즈의 인재를 꾸준히 영입하며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