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진행한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11일 차 첫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가 만났다. 첫 세트는 젠지가 가져갔다. 젠지는 운영부터 후반 한타까지 광동보다 우위를 점하면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젠지는 정글 간 전투를 통해 손쉽게 첫 킬을 기록하면서 출발했다. '엘림' 최엘림의 신 짜오가 '피넛' 한왕호의 뽀삐가 있는 정글로 들어왔지만, 젠지의 상체 3인방에게 둘러싸여 허무하게 끊기고 말았다. '피넛'은 '엘림'의 위치가 드러나면,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스노우 볼을 굴릴 수 있었다.

이에 광동은 잘 성장한 '기인' 김기인의 라이즈를 중심으로 풀어가려고 했다. 탑 라인에서 '도란'을 압박한 뒤, 오브젝트 전투에 합류해 킬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젠지도 싸워주지 않으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 사이에 '도란' 최현준의 그웬이 사이드 라인에서 성장할 시간을 벌었다.

잘 성장한 '도란'은 네 번째 드래곤 싸움을 책임졌다. '도란'이 드래곤을 먼저 치는 광동을 급습했다. 그웬과 아펠리오스의 광역 딜이 드래곤 주변에 뭉쳐있는 광동에게 제대로 들어가면서 젠지가 대승을 거뒀다.

바론 버프까지 두른 젠지는 거침 없이 진격했다. 억제기부터 넥서스까지 한 번에 밀어버리고 28분 경에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