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길을 걷다 보면 자동차 엔진 소리,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통화 소리, 등하교하며 잡담을 나누는 학생들의 각기 다른 소리들이 모이며 온 거리에 가득 찹니다. 이를 듣다보면 정겨운 느낌이 물씬 나며 내가 살아있구나라는 것이 체감되기도 하는데 한편으론 이 소리가 지속해서 들리거나 듣기 불편한 소음들이 귀를 뚫고 들어올 땐 피곤해지기도 하죠.

또, 중요한 통화를 해야 하거나 아침저녁 버스를 타고 가며 조용하게 영상을 시청하고 싶거나 노래를 듣고 싶은데 이어폰 또는 헤드셋을 뚫고 들어오는 소음 때문에 불편했던 적도 있을 겁니다. 물론 적당한 일상 속 백색소음은 심리적인 안정감과 집중력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이런 소음 외에도 다양한 방면으로 여러 음향기기 업체에서 고민 끝에 만들어낸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노이즈 캔슬링' 기술입니다. 요즘 출시하는 헤드셋, 이어폰, 블루투스 이어폰에 필수 요소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모두 이 기술들이 탑재되어 제작되고 있습니다. 시초는 소음성 난청으로 고생하던 항공기 승무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말 그대로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로, 음향기기(헤드셋, 이어폰 등)를 통해 음악 감상 혹은 영상 시청을 할 때 방해되는 외부 소음을 상쇄하여 온전한 청취를 위해 개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음악 청취를 하거나 통화를 할 때 외부의 소음이 너무 많으면 집중이 잘 안되는 편이라 해당 기술이 탑재된 음향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B사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음향기기 업체 JBL의 무선 헤드셋 그리고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JBL Tour oneJBL Tour pro+ tws를 사용해봤습니다. 미국 기업이지만, 삼성전자와 하만이 합병한 이후 현재는 삼성전자 측에서 A/S 및 제품 교체도 가능하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Hi-Res 오디오를 사용하여 고음도 문제없고, JBL의 효과적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 '사일런트 나우' 그리고 다양한 마이크 기술까지 적용된 팔색조 제품들.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 제품 제원


  • 제품 제원
  • 제품명 : JBL Tour one
  • 유닛 크기: 40mm 다이나믹 드라이버
  • 헤드셋 최저 주파수 응답 및 최대 주파수 응답 : 10 - 40,000Hz
  • 마이크 감도: -35dBV/Pa@1kHz
  • 사운드 감도: 95dBSPL@1kHz
  • 최대 SPL : 95dB
  • 연결 형태 : 무선(블루투스 버전 5.0)
  • 배터리 수명 : 최대 25시간 사용
  • 가격 : 399,900원(공식 홈페이지 기준)


  • 제품 제원
  • 제품명 : JBL Tour pro+ tws
  • 유닛 크기: 6.8 다이나믹 드라이버
  • 헤드셋 최저 주파수 응답 및 최대 주파수 응답 : 20 - 20,000Hz
  • 마이크 감도: -30dBV/Pa@1kHz
  • 사운드 감도: 100dBSPL@1kHz
  • 최대 SPL : 96db
  • 연결 형태 : 무선(블루투스 버전 5.0)
  • 배터리 수명 : 최대 32시간 사용
  • 가격 : 249,000원(공식 홈페이지 기준)



  • ■ 제품 외관

    ▲ JBL Tour one, JBL Tour pro+ tws 박스 외관

    ▲ JBL Tour one 무선 헤드셋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박스 우측

    ▲ 좌측에는 JBL의 슬로건이 적혀있네요

    ▲ 후면에는 제품에 대한 정보가 간략히 적혀있습니다

    ▲ 그대로 열어보면 헤드셋 포장 박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 이게 뭐지 싶었는데, 헤드셋 파우치였습니다

    ▲ 깔끔하고 한 손으로 들고 다니기에도 좋습니다

    ▲ 손이 작은 편인데 손아귀에 딱 들어오네요

    ▲ 그럼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 깔끔하게 정리 되어있습니다

    ▲ 구성품은 딱 4가지네요

    ▲ 오디오 케이블, 기내용 어댑터, C타입 케이블

    ▲ 그리고 헤드셋 본체입니다

    ▲ 역시 메탈과 검정의 조화는 어느 기기던 찰떡궁합입니다

    ▲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 디자인 합격!



    ▲ 헤드셋에 각인된 JBL 로고

    ▲ 든든한 양쪽 프레임과

    ▲ 상단 프레임은 푹신한 가죽으로!


    ▲ 양쪽에 제품명도 적혀있습니다

    ▲ 밑으로 당기면 헤드셋 길이조절도 가능하구요

    ▲ 헤드셋 내에는 2개의 빔포밍 마이크

    ▲ 2개의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 그리고 또

    ▲ 이렇게 옆으로도 돌릴 수 있고

    ▲ 밑으로도 꺾을 수 있어 휴대하기도 간편합니다

    JBL Tour one 무선 헤드셋은 Hi-Res 오디오 인증을 받은 고품질 사운드를 보여주며, 40mm의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깨끗하고 깔끔한 음성을 전달해주는 적응형 빔포밍 마이크와 내부와 외부의 불필요한 소음을 차단해주는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총 4개의 마이크가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JBL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 사일런트 나우 기능은 음악을 재생하거나 재생하지 않아도 외부의 소음을 차단해주어 어떠한 환경에서도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해낼 수 있습니다. 외관의 경우 깔끔한 검정색 색상으로 너무 튀지 않아 밖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고, 크기는 적당하며 무게도 가벼워서 구성품 내 파우치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다음으로 JBL Tour pro+ tws의 박스 외관

    ▲ 박스의 측면 부분 구성품 설명이

    ▲ 후면에는 제품에 대한 기능이 적혀있습니다

    ▲ 간단하게 옆으로 밀어서 열면 바로 이어폰 본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 포장이 이렇게 고급스럽다니..

    ▲ 성능도 고급이겠죠?

    ▲ 일단 내부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게 다양한 사이즈의 이어팁과 윙팁

    ▲ 충전을 위한 C타입 케이블

    ▲ 그리고 이어폰 본체입니다

    ▲ 고급스러운 외관을 보여주네요

    ▲ 나도 이어폰을 바꿀때가 됐는데..

    ▲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본체

    ▲ 이어폰에 각인되어있는 JBL 마크

    ▲ 2개의 빔포밍 외부 마이크와 내부 마이크가 있어, 대화 시 주위의 소음을 차단해줍니다

    JBL Tour pro+ tws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외형은 무난한 검정 색상에 무광 소재를 사용하여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보여줍니다. 또, 6.8mm의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채택했으며, S/M/L의 다양한 사이즈 이어팁과 윙팁이 있어 착용감 또한 준수하죠.

    내부에는 소음을 차단해주는 2개의 외부 마이크와 선명하고 깨끗한 음질을 내보내 주는 내부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외에도 JBL 전용 앱을 사용하면 설정한 시간에 맞춰 무선 이어폰이 자동으로 꺼지는 오토 오프(Auto Off) 기능과 기상 시간을 설정하는 마이 알람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헤드셋과 동일하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인 JBL의 사일런트 나우 기술 또한 탑재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게 터치 형식으로 이어폰을 조작할 수 있으며, 외부 마이크를 통해 주변 소리 일부를 들려주는 주변 소리 듣기 기능 그리고 듣고 있던 소리를 낮추고 외부의 소리를 높여 이어폰을 낀 채로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는 톡쓰루 기능도 있습니다. 물론 이어폰을 끼고 대화하는 것은 상대방이 조금 불편해 할 수 있으니 잠시 주머니에 넣어두고 대화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마무리하며..


    JBL Tour one 무선 헤드셋을 사용했을 때 남들보다 머리가 큰 편인데도 불구하고 헤드셋 길이를 조정하니 조금 더 남을 정도로 크기는 널널했습니다. 상단 헤드 프레임은 가죽으로 만들어져 불편함이 없었고, 딱딱해 보이고 고급스러운 외관과는 달리 이어패드도 푹신하고 전체적으로 본체 무게가 무겁지 않아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느낌을 받았고요.

    더해서, 기능과 편의성도 웬만한 게이밍 헤드셋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좋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내부의 빔포밍 마이크와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채택된 내장 마이크를 함께 사용하니 마이크 음질 상태도 준수했으며, 고해상도 오디오를 사용하여 음악을 청취할 때나 게임을 할 때에도 문제없이 좋은 음질 상태를 유지해줬습니다.

    편의성의 경우 JBL의 사일런트 나우 기술을 활성화 시키면 음악을 재생하지 않더라도 외부의 소음들을 차단하여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볼 때 유용했습니다. 또한, 기기와 연결할 때 빠르게 페어링 되는 패스트 페어와 다양한 기기들을 다중으로 연결할 수 있는 다중 연결도 지원하여 다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헤드셋이었습니다.

    JBL Tour pro+ tws는 다양한 크기의 이어팁으로 본인의 귀에 맞춰 사용하면 착용감도 훌륭하고 빠른 충전과 긴 재생 시간으로 번거롭게 충전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이 블루투스 이어폰의 고질적인 문제인 통화 품질이라던지, 끊김 현상도 없어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도 게임이지만, 일상생활에서도 고급스러운 외형과 그에 걸맞은 성능 그리고 편의성도 갖추고 있어 다용도로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들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헤드셋이나 블루투스 이어폰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