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오리진의 항구는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의 마을과 같은 역할을 하는 거점입니다. 이곳에서 더 좋은 선박을 건조하여 자신의 함대를 강화할 수 있고, 장비나 도구를 갖춰 다음 항해에도 대비할 수 있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선원을 고용하고 무역을 위한 상품을 구매하는 등, 게임의 중심이되는 공간입니다.

이번 2차 CBT에서는 단순히 다음 항해를 위한 준비 거점을 넘어, 다양한 요소들이 추가되었는데요. 오늘은 항구와 관련하여 1차 CBT와 비교할 때 어떤 변화점이 있었는지 살펴보려합니다.

▲ 드디어 열린 조선으로 가는 길!



■ 친밀도를 올려 보상을 획득하자! 종업원 시스템 추가

종업원은 2차 CBT에서 추가된 각 마을의 여관에 위치한 NPC입니다. 각 마을의 종업원들은 모두 다른 NPC로 구성되어 있고, 각자 전용 대사 및 이벤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업원은 선물과 대화, 자랑을 통해 친밀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선물은 마일리지 등에서 획득할 수 있고, 종업원마다 선호하는 선물이 다른 것으로 추측됩니다. 대화는 하루에 한 번만 진행할 수 있는데, 올바른 선택지를 골라야 합니다. 종업원과의 대화를 통해 성격을 유추, 정답을 이끌어내야 하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그동안 찾은 발견물들을 자랑하여 친밀도를 큰 폭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격과 관심사를 파악하여 선택지를 골라야 하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 선물로도 친밀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친밀도가 일정 이상 오르면 종업원 전용 퀘스트가 발생합니다. 퀘스트 내용은 다른 의뢰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경험치나 승급 재료 등을 포함한 보상이 비교적 큰 편입니다.

또한, 친밀도가 증가할 때마다 종업원과 유저간의 관계가 발전됩니다. 관계가 발전될 때마다 볼 수 있는 특별한 대화 이벤트도 있는 만큼, 탐험 도중 선물이나 모험물이 일정 이상 누적되었으면 종업원 NPC를 이용하도록 합시다.

▲ 항해사 승급 재료를 포함, 좋은 보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절대 권력! 각 항구의 세금을 징수할 수 있는 항구의 관리자, 시장

시장은 2차 CBT에 추가된 요소 중 가장 눈여겨봄직한 시스템입니다. 각 항구에 두카트를 사용하여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데, 한 주간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유저가 1주일 동안 시장에 취임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되면 우선 항구에 해당 항해사의 이름이 표기됩니다. 또한, 시장은 취임 기간 일어난 경제 활동의 세금을 수수료로 얻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시장은 국가 간 관세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데요. 관세 설정을 통해 활발한 무역항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고, 적대적 국가를 견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관세를 다소 높게 측정 할 수도 있습니다.

관세 설정은 유저 간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요소인만큼, 정식 서비스 이후가 기대되는 시스템입니다.

▲ 시장이되면 경제 활동의 일부를 수입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 관세 설정은 유저 간 협동과 경쟁, 갈등 등의 재미 요소가 될 것 같네요



■ 조선으로 가자! 40 레벨 이상의 최고 레벨 지역 해금

1차 CBT에는 이동 관련 버그가 있었습니다. 해당 버그를 활용하면 무한 항해가 가능했고, 정상적인 루트로는 갈 수 없는 지역도 갈 수 있었죠. 하지만 항구 요소를 비롯한 부분들이 정식으로 구현되지 않았기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차 CBT에는 동남아 지역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이 해금, 정상적인 방법으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엔 조선과 일본에도 정식으로 갈 수 있게 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남아와 조선으로 가는 것이 쉽진 않습니다. 동남아는 선단 레벨 35와 돌파 20 이상이여야 진입할 수 있는 등, 보통 스펙으론 구경조차 할 수 없습니다. 조선은 선단 레벨 40을 비롯, 한층 더 높은 스펙을 요구하기에 더더욱 가기 어렵습니다.

▲ 높은 입장 스펙을 요구하는 동남아 지역


조선과 일본 모두 각국의 분위기를 잘 살린 건축물과 NPC가 있습니다. 높은 선단 레벨을 요구하기에 2차 CBT에서는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제독 임명 메뉴에 홍길동, 이순신같은 한국 제독도 존재하는 상태입니다. 조선은 이런 제독과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뿐만 아니라 각국을 상징하는 선박도 건조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라산과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발견물도 다수 추가되었는데요. CBT 환경 특성상 아직 조선에 도착한 유저가 많지 않은 상태지만, 정식 서비스 이후엔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 이순신으로 조선에서 활동하고 싶은 유저들도 많이 계실 것으로 예상되네요

▲ 일본에서 건조할 수 있는 아라키선

▲ 한라산 발견!

▲ 한양의 종업원 '가은정'의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