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패미콤을 대표하는 명작이자 옴니버스 형식의 RPG로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낸 '라이브 어 라이브(LIVE A LIVE)'가 새롭게 태어난다.


닌텐도는 10일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JRPG 고전 라이브 어 라이브를 리메이크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1994년 슈퍼패미콤을 통해 출시된 라이브 어 라이브는 원시시대부터 서부, 막말 시대극, 중세, 근미래, SF 세계관의 미래 등 서로 다른 시대와 분위기, 주제, 주인공을 다룬 옴니버스 게임이다. 이야기와 함께 정해진 칸 안에서 이루어지는 독특한 전투와 캐릭터 액션 역시 전에 없던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라이브 어 라이브의 진짜 특징은 모든 이야기가 하나로 모이는 최종장이다. 그간 등장했던 주인공들이 하나의 세계에 모여 펼쳐지는 이야기는 각각의 스토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주역들의 활약도 함께 만날 수 있어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리메이크는 옥토패스 트레블러에서 선보였던 HD-2D 그래픽으로 구현된다. 현대적인 3D 그래픽과 고전적인 도트 그래픽의 절묘한 궁합을 자랑하는 HD-2D는 옛 감성과 현대 기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꼽힌다. 옥토패스 트레블러가 라이브 어 라이브에 영향을 받아 옴니버스식 파티 합류 스토리를 구현했지만, 합류 후 아쉬운 모습을 보인 만큼 라이브 어 라이브가 보여줄 완성도에도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는 라이브 어 라이브는 오는 7월 22일 한국어화되어 만날 수 있으며 현재 닌텐도 e숍을 통해 다운로드 버전을 예약 구매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