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 시리즈의 개발사이자 그간 닌텐도 주요 작품의 개발을 함께하고 있는 모노리스 소프트. 그 최신작은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3(Xenoblade Chronicles3, 이하 제노블레이드3)였다.

닌텐도는 자사의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10일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제노블레이드3의 트레일러를 최초로 공개했다. 2편 이후로 훌륭한 시스템으로 무장한 인게임 전투 장면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하는 이벤트와 대규모 전투 연출, 그리고 인게임에서 이루어지는 이동 장면과 리얼타임 렌더링 장면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2010년 Wii를 통해 첫 작품이 출시된 제노블레이드 시리즈는 닌텐도 자회사 체제에서 선보인 모노리스 소프트의 첫 AAA 타이틀이었다. 이후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는 3DS로 이식 발표되기도 했으며 2020년,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선보인 디피니티브 에디션이 원작의 게임플레이를 크게 개선, 큰 인기를 끌었다. 1편의 디피니티브 에디션에 앞선 2018년 출시된 후속작,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2 역시 매력적인 전투와 수준 높은 연출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날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닌텐도는 생명이란 테마를 주제로 두 명의 주인공 노아와 미오 중심의 여러 갈등을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노아는 기계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케베스의 병사이자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병사의 명복을 비는 환송자로 동료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인물이다. 반면 또 다른 주인공이 미오는 케베스와 적대 국가인 아그누스의 병사, 환송자다. 이에 이 둘의 관계를 통한 이야기 확장이 게임 전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에 앞서 3편이 2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룰 것이며 제노블레이드 1, 2편에 등장하는 일부 인물들을 등장시켜 세계의 통합을 다룰 것이라는 내부 소식통의 루머가 꾸준히 이어지기도 했다. 실제로 닌텐도는 제노블레이드3가 1, 2편의 두 세계를 이어 미래로 모험을 떠나기 위한 새로운 이야기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제노블레이드3는 한국어화와 함께 오는 2022년 9월 출시될 예정이며 상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