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반짝이는 모래가 펼쳐진 남국의 해변. VR 헤드셋만 있다면 그곳을 그녀와 함께 거니는 것도 꿈은 아니다.


신생 스튜디오 ALPHA-NEXT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VR 신작 '섬머 배케이션(Summer Vacation)'을 공개했다. 게임은 앨리스 클로버라는 주인공과 함께 열대 해변의 리조트에서 보내는 다양한 일상의 활동을 소재로 한 게임이다.

해변에서는 프리스비를 던지거나 비치 발리볼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수박 깨기나 물고기를 잡는 등 다양한 미니 게임을 VR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배경이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열대 해변인 만큼 태닝 로션을 잘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타게 된다. 이에 앨리스와 서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로션을 발라주는 요소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라비아 사진 촬영 모드를 통해 여러 포즈의 앨리스를 사진으로 찍어 기록할 수도 있다. 그라비아 촬영 모드에서는 옷과 머리, 의상 등을 변경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모습의 앨리스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ALPHA-NEXT는 VR 그녀(VR 카노조)의 프로듀서 오츠루 나오유키가 새롭게 시작한 스튜디오로 알려졌다. VR 그녀는 지난 2017년 일본 성인 게임 개발사 일루전의 VR 스튜디오, IVR에서 선보인 VR 게임으로 2018년 성인용 콘텐츠를 제거한 버전을 스팀을 통해 서비스하기도 했다.

ALPHA-NEXT는 스팀을 통해 선보이는 '섬머 배케이션'이 성인 게임으로 출시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앨리스가 항상 수영복을 입고 있으며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이 존재하고 일부 수영복의 경우 선정적 요소가 강한 만큼 플레이 전 이를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섬머 배케이션'은 오는 3월 24일 스팀을 통해 출시되며 한국어 지원은 예정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