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화), 엘리온 공식 홈페이지에 2022년 업데이트 로드맵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는 30인 레이드, 클랜 단위 콘텐츠, 거대 마갑기를 활용한 공성전, 클래스 추가 등 신규 콘텐츠에 대한 예고가 포함됐다. 이외에도 리뉴얼된 진영전, 승급석 통합, 성장 구간 개선, 장비 성장 및 파밍 구조 개편 등 기존 콘텐츠에 대한 개선도 이뤄질 예정이다.




■ 3월 중 추가/변경 예정 사항

◎ 허들이 낮은 30인 레이드 투왕 이루카스

투왕 이루카스는 엘리온에 처음 도입 예정인 30인 레이드로, 이번 달 내로 추가 예정이다. 레벨 제한은 43, 권장 아이템 레벨은 475로 기존 레이드인 염화의 이그아우스와 비교해 허들이 낮다.

이루카스와 싸울 때는 전용 화염 상태 이상이 부여되는데, 레이드에 참여한 인원은 상황에 맞게 적절한 대응을 해야 정상적인 전투 진행이 가능하다. 또한, 광역 공격 시 방향 표시에 따라 공격대원이 모이거나 흩어지는 등 빠른 상황 판단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 처치 보상은 골드와 하락방지 도구, 희귀 등급 세트 보조제로 장비 성장 관련 아이템이다. 이외에도 무작위 인원에게 전설 등급 초기화 주문서, 전설 장비, 소울스톤 슬롯 개방석 등이 지급된다. 특히, 가격이 비싼 48레벨 공용 스킬도 드롭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매주 레이드에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이번 달 추가가 예고된 30인 레이드


◎ 재료 아이템 통합 및 편의성 개선, 인벤토리 관리 편해진다

3월 주요 업데이트 사항 중 하나는 부위별로 나뉘어 있던 승급석 통합이다. 9가지 종류였던 승급석은 장비/장신구 승급석 2가지로 통합된다. 부위별 승급석 조각도 분해 시 승급석 가루라는 아이템으로 통합되고, 이를 활용해 장비를 개량 또는 제작하거나 승급석으로 합성할 수 있다. 그리고 낡은 스킬 특성 소환서 합성 시 원하는 스킬 특성 선택이 가능한 '완전한 스킬 특성 소환서'가 나온다.

또한 룬 승급석, 축복의 결정 등 용도가 같지만, 종류가 지나치게 많았던 아이템이 순차적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이는 인벤토리가 압축되어 이전보다 오랜 시간 사냥을 유지하는 결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 부위별로 나뉘어 있던 승급석이 통합되면 인벤토리와 창고에 여유 공간이 생길 것이다


◎ 성장 구간 개선&육성 허들 완화

게임에 입문한 유저를 위해 기존 육성 요소가 개편된다. 먼저, 3월 중에는 1차 대거점 이전 마을에 이동석이 추가된다. 이를 시작으로 캐릭터마다 모아야 했던 수집도감이 계정 단위로 통합되는 등 각종 육성 난이도를 높이는 허들이 차츰 낮아질 예정이다.

▲ 초반 지역 마을에 이동석이 설치된다

▲ 수집도감 통합은 추후 진행 예정


◎ 게임 패드 지원

이제부터는 게임 패드로도 엘리온을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 패드 플레이에 관한 유저 의견이 많았고, 이를 수용해 금일 공개된 개발노트에서 3월 중 관련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 예고했다. 지원 기종은 Xbox로 제한되며, 개발노트를 살펴보면 컨트롤러 연결 시 이에 맞춰 변경된 조작 가이드가 표시된다.

▲ 이른 시일 내에 게임 패드로 엘리온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 3월 이후 업데이트 내용은?

◎ 신규 클래스 2종 - 팔라딘&소울브링어

로드맵 영상 막바지에 2022년에는 클래스 2종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팔라딘은 2022년 상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하는 8번째 클래스로, 검과 방패를 사용하고 스킬 대부분이 빛과 물리 속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영상 속 팔라딘은 오라 스킬을 사용해 특정 스킬을 강화할 수 있었다. 공격적인 오라 사용 시 범위가 넓고 강력한 공격을 사용할 수 있고, 보조 오라는 파티원에게 회복, 방어 효과를 제공해 생존력을 올리는 등 상황에 맞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울브링어는 2022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9번째 클래스다. 양손에 도검을 쥐고 빠른 템포로 전투하며, 영혼을 활용한 연계 공격이 특징이다. 날렵한 이동기와 자유로운 조작을 통한 호쾌한 액션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한 것으로 보아, 기존 경갑 클래스에 버금가는 기동성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상황에 맞는 오라 활용이 중요해 보이는 팔라딘

▲ 소울브링어의 전투 스타일은 쌍수 전투와 영혼을 활용한 연계 공격


◎ 신규 대륙 추가 및 최대 레벨 확장

22년 하반기에 하스에 새로운 대륙이 추가되고 최대 레벨이 55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메인 스토리, 필드 보스, 공중 지역에서 진행하는 레이드, 장비 성능보다 전략이 중요한 신규 전장 등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고, 생활 콘텐츠 개편도 함께 예고했다.

▲ 22년 하반기에 예정된 신규 대륙 추가와 최대 레벨 확장, 다양한 콘텐츠 추가도 기대된다


◎ 분쟁 모드 도입&진영 통합 인스턴스

PvP 이용이 불가능한 '중재 채널'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성장 과정에서 진영 간 PvP에 휘말려 사망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보인다. 특정 콘텐츠에서는 진영 구분 없이 파티원 모집이 이뤄지는 등, PvE 유저에게는 반가운 개선안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 PvP 자체가 불가능한 채널이 추가 예정

▲ 특정 콘텐츠에서는 진영 구분 없는 파티 결성이 가능하다


◎ 룬특성 설정 자유롭게! 장비 성장 및 파밍 구조 개편

장비 성장 구조에도 큰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먼저, 돌파 장비는 강화 실패 시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거래 및 강화 불가로 변경된다. 이후 돌파 장비에 사용 가능한 강화 초기화 주문서 등이 생긴다면 강화도가 높은 전설 돌파 장비를 착용한 캐릭터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모든 장비의 룬스톤 슬롯이 균형으로 변경되어 자유로운 룬특성 세팅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나중에 추가될 신규 장비는 강화 실패 시 보정치가 붙는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 장비 룬스톤 슬롯이 전부 균형으로 바뀔 예정이다, 앞으로 룬특성 세팅에 재화를 추가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 클랜원 외에는 모두가 적, 신규 사냥터 '욕망의 신전'

욕망의 신전은 자신이 소속한 클랜원 외에 모두가 적인 신규 사냥터로, 효율이 좋은 사냥터를 차지하기 위해 자연스레 전투를 벌이고 경쟁하게 될 장소다. 이러한 적대 관계는 최근 추가된 아카눔 격전지와 같은 방식이므로, 새로운 차원 포탈 형태로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차원 포탈은 보상이 우수하면 사람이 자연스레 몰리기 때문에, 어떤 보상이 어느 수준으로 설정되었냐에 따라 전투 빈도가 달라질 것이다.

▲ 클랜 단위 사냥터 욕망의 신전, 활성도는 보상이 정해줄 것이다


◎ 잠수함을 타고 해저 전투! 신규 사냥터 '비밀의 바다'

비밀의 바다는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는 형태의 사냥터다. 강윤석 PD의 말에 의하면 사냥 중 발견한 잠수함으로 해저 생명체를 처치하는 등 입체적인 사냥터를 준비 중이다. 그리고 새롭게 추가되는 콘텐츠에 맞춰 기존과 다른 외형, 다른 패턴을 가진 몬스터를 추가해 모험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도 더했다.

▲ 지상, 공중에 이어 해저 사냥터도 등장 예정

▲ 기존과 다른 외형, 패턴을 가진 몬스터 추가도 예고했다


◎ 거대 마갑기를 활용해 성을 차지하는 '공성전'

기존보다 규모가 훨씬 큰 거대 마갑기를 제작하는 시스템과 이를 활용한 공성전 콘텐츠도 추가 예정이다. 공성전은 두 클랜이 공성/수성 역할을 수행하며 성을 차지하거나 지키는 것이 목적이다. 거대 마갑기는 공성 능력이 강력하지만, 이동 속도나 회전 속도가 낮아 고립될 경우 쉽게 파괴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공성전에서는 클랜원 간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 성에 버금가는 크기를 자랑하는 거대 마갑기, 이를 활용한 공성전 콘텐츠가 도입될 것이다


◎ 리뉴얼 '진영전', 이번에는 별도 공간에서 진행한다

과거 엘리온을 대표했던 RvR 콘텐츠인 '진영전'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리뉴얼된다. 필드에서 진행하던 진영전은 진영 간 인구수 차이나 참가 인원이 아닌데도 전투에 난입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진영전은 던전이나 투기장처럼 분리된 공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의 보상보다 진영전 결과에 따른 보상 비중을 높혀 진영 내 단합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그리고 특정 보상을 얻기 위해 진영전을 숙제처럼 반복해야 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결과에 대한 피드백은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 새로 등장할 진영전은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된다

▲ 결과에 대한 빠른 피드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