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지포스 나우의 국내 유료 멤버십 가입이 재개됐다. 국내 지포스 나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 U+ 측은 수용 가능한 서버 용량 부족으로 지난해 9월 3일부터 유료 멤버십이었던 지포스 나우 프로 가입을 중단한 바 있다.

새롭게 오픈한 국내 지포스 나우 유료 멤버십인 울트라의 이용 요금은 월 34,900원으로 기존 유료 요금제에 비해 약 2배가량 금액이 상승했다. 게임 실행 1회당 최대 6시간을 플레이할 수 있고, 대기열이 발생할 시 우선적으로 접속할 수 있다. 레이트레이싱도 지원된다. 단, 30일 기준 100시간이라는 멤버십 제공시간이 모두 소진되면 우선 접속 권한이 사라진다. 또한 한정 상품으로 가입자 수에 따라 가입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18세 이상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베이직 멤버십은 게임 실행 1회당 최대 1시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대기열 우선 접속이 불가능하고 레이트레이싱 역시 지원되지 않는다.

LG U+ 지포스 나우팀은 유료 멤버십 가입을 재개하면서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하게 지포스 나우를 즐기려면 게임 플레이 패턴에 적합한 요금이 필요하다"며 시간제 요금을 기반으로 한 2가지의 신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밝혔다. 지포스 나우 울트라는 그 첫 번째 상품이며, 두 번째 멤버십은 5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5월 출시 예정인 신규 멤버십은 30일 기준 총 12시간 대기열 우선 접속 권한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1회당 최대 플레이 6시간과 레이트레이싱 지원 등은 모두 울트라 멤버십과 동일하다. 멤버십 월 제공 시간이 12시간으로 매우 적은 만큼 라이트 유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이용 요금 역시 울트라에 비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 U+는 올여름부터 지포스 나우 RTX 3080급 클라우드 게이밍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포스 나우 RTX 3080은 1440p, 120fps 스트리밍을 지원하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포스 나우 RTX 3080 멤버십은 월 19.99달러(약 24,000원), 6개월 99.99달러(약 120,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