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수) 업데이트로 올가미의 숲 편의성이 한 차례 더 개선됐다. 보스 샤트리아를 처치하기 위해 사용하는 '샤트리아의 영혼' 아이템이 '봉인된 샤트리아의 영혼'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아이템 사용 시 '봉인된 샤트리아' 일일 퀘스트를 수주하는 동시에 '숨결을 불어 넣은 장비 상자'를 즉시 얻는다.

일일 퀘스트 내용은 난이도와 관계없이 올가미의 숲에서 영혼을 불어넣는 소환비와 상호작용 후 샤트리아를 처치하는 것으로 이전과 같다. 난이도에 따른 보상 차이는 없으니 캐릭터의 수준에 맞춰 적절한 난이도에서 샤트리아를 처치하고 보상을 챙기면 된다. 단, 퀘스트 진행 중 올가미의 숲에서 나가면 퀘스트가 자동으로 포기되니 주의해야 한다.

퀘스트 수행 방식은 업데이트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퀘스트 아이템에 재사용 대기시간이 사라진 점이 매우 좋다. 이제부터는 퀘스트가 매일 오전 6시에 초기화되기 때문에, 어느 시간대에 접속해도 다음 날 퀘스트 수행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샤트리아 퀘스트 수행 보상은 '샤트리아의 보물 상자'로, 기본 보상으로 5만 골드 돈주머니, 하락방지 도구, 자색 마석, 샤트리아 사냥꾼의 장비 상자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4~5단계 룬스톤이나 빛나는 계승석 조각, 불안정한 촉진제를 무작위로 얻을 수 있다. '샤트리아 사냥꾼의 장비 상자'에서는 세트 효과가 없는 일반 영웅/전설 장비 중 무작위 1종이 나온다.

▲ 봉인된 샤트리아의 영혼 사용 시 보스 처치 퀘스트가 시작된다

▲ 영혼 사용 시 획득하는 기본 보상

▲ 샤트리아 처치 후 획득 가능한 보상


이번 개선은 편의성 개선 목적이 강하다. 업데이트 전에는 샤트리아의 영혼에 재사용 대기시간이 23시간 걸려 있어, 접속 시간이 불규칙한 유저들은 현실적으로 샤트리아 처치를 꾸준히 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영혼만 보유하고 있다면 퀘스트 초기화 시간인 오전 6시 이후 자유롭게 샤트리아를 처치할 수 있는 셈이다.

올가미의 숲은 엘리온 전체 콘텐츠를 통틀어 가장 안전하게 많은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그러나 최대 효율을 뽑으려면 입장 시간 동안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해 수동 사냥을 해야 한다. 어쨌든, 효율을 생각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장소의 편의성이 개선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 재사용 대기시간이 대폭 감소한 영혼, 이제는 특정 시간대에 맞춰 올가미의 숲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