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P 대표 힐마르 베이거 페터슨(CCP Hellmar)가 현지시각 11일, 이브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록체인과 NFT를 게임 내에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힐마르 베이거 페터슨 대표는 게시글을 통해 "CCP의 임무는 이브 유니버스가 영원히 남아있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새로운 기술과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은 이 임무의 큰 부분 중 하나"라며, "지난 몇 년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새로운 기술을 지켜보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잠재력과 함께 이브 규모의 게임에 적용되기까지는 많은 발전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맥락에서 CCP는 가까운 미래에 이브 온라인 글로벌 서버인 Tranquility에 블록체인 기술을 추가할 계획이 없으며, 향후 몇 년 간의 개발은 지난 20년간 구축된 강력한 기반 위에 새롭고 흥미로운 기회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체 불가능 토큰(NFT)에 대해서도 기술적으로 흥미를 가지고 있지만, 이브 온라인에 적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CCP에게 있어 NFT는 Not For Tranquility의 약자일 뿐"이라고 전한 그는 이브 IP는 디지털 경제와 가상 공간의 지평을 넓혀갈 생각은 있지만, 전적으로 글로벌 서버 바깥에서 연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브온라인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5월 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이브 펜페스트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브 펜페스트에서는 전세계 팬들을 위한 즐길거리와 함께 향후 이브 온라인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발표 또한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