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널판타지14 요시다 나오키 P/D

스퀘어에닉스의 제3개발사업본부 본부장이자, 현재 파이널판타지14의 프로듀서 겸 디렉터, 그리고 파이널판타지16의 프로듀서 직을 겸임하고 있는 요시다 나오키 P/D의 이름을 딴 소행성이 등장했다.

미국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Reddit)에서 활동하는 유저인 'u/Rukongai'는 금일(12일), 자신이 작은 행성과 소행성들의 이름을 지정할 기회를 얻게 되어, 하나의 소행성에 '요시다 나오키'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로 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파이널판타지14의 새로운 확장팩 '효월의 종언(Endwalker)'의 6.1 버전이 12일에 업데이트 되었으므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러한 작명을 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해당 소행성은 지난 2006년 9월 25일, 미국 애리조나 주에 위치한 레먼 산(Mount Lemmon) 스카이센터 천문대에서 발견된 소행성이다. 그간 주요 소행성대(Main-belt Asteroid)에서 관측된 350173번 소행성이라는 일련번호로만 분류되고 있었으나, 레딧의 한 유저에 의해 '요시다 나오키'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셈이다.

해당 소행성의 정보는 국제천문연맹(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IAU)의 공식 사이트와 미합중국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데이터베이스에도 등록된 상태다. IAU의 DB에서 소행성의 일련번호 혹은 'Yoshidanaoki'를 입력하면, 요시다 나오키 P/D의 이름이 붙은 소행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소개말에도 '요시다 나오키'라는 이름이 일본의 비디오 게임 개발자이자, 디렉터로 활동 중인 요시다 나오키 P/D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문구가 함께 적혀있다.

한편, PC MMORPG ‘파이널판타지14’의 신규 확장팩인 ‘효월의 종언’은 다가오는 5월 10일, 한국 서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5개월 먼저 확장팩이 공개된 글로벌 서버에서는 방대한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가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메타크리틱 92점이라는 높은 점수와 함께 ‘MUST-PLAY’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어 지난 3월에 진행된 SXSW 게임 어워드 행사에서는 잇 테이크 투, 사이코너츠2, 라쳇&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하며 높은 완성도와 게임성을 증명한 바 있다.

▲ IAU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소행성 '요시다 나오키'의 데이터

▲ 레딧 유저가 함께 인증한 '요시다 나오키' 소행성의 모습

▲ 목성 궤도 안쪽에서 공전 중인 '요시다 나오키(350173)' 소행성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