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위믹스 가치 재고를 위한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22일 29,490원에 거래되던 위믹스가 약 5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4,800원대로 떨어진 데에 대한 책임 경영 차원에서 올 4월부터 자신의 급여와 배당금 전부 위믹스를 사는 데 쓰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는 지난해 '미르4' 글로벌 버전의 흥행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버전 출시 전까지만 해도 650~700원대에 머물렀던 위믹스는 '미르4' 글로벌 버전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에 29,490원으로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이러한 '미르4'와 위믹스의 성공에 국내 게임 업계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자체 가상화폐 발행과 P2E 게임에 관심을 보였다.

그랬던 위믹스지만, 지난해 고점을 찍은 이후 이렇다 할 반등 없이 떨어지고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마침내 장현국 대표가 나섰다. 4월부터 자신의 급여와 배당금 전부 위믹스를 사는 데 쓰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지난 2월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급여를 위믹스로 받겠다고 한 지 2개월 만으로, 사실상 급여와 배당금을 위믹스로 받는 셈이다.

위메이드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장현국 대표는 지난해 급여 3억 8,000만 원, 상여 31억 7,800만 원, 주식매수 선택권 행사이익 33억 5,6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 원 등 총 69억 1,600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위메이드는 현재 게임코인 외 NFT, DeFi, DEX(탈중앙화거래소), Wallet(암호화폐지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 위믹스(WEMIX)를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과 온보딩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