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이 지난주 e스포츠 업계에 일어난 중요한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코너를 연재합니다. 국내와 해외에서 있었던 e스포츠 업계 전반의 소식뿐만 아니라, 국내 e스포츠 관련 행사 및 정책, 팬 커뮤니티를 달군 이슈들, 각 게임단의 소식 등 여러 정보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또한, 이번 주에 진행될 예정인 국내와 해외 e스포츠 대회 일정도 함께 알려 드립니다.


■ 국내외 e스포츠 소식


◎ 윤석열 당선인 측, e스포츠 지역연고제 추진 계획 알려
-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자 당시 내걸었던 공약 중 하나인 e스포츠 지역연고제가 계속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4월 28일, 인수위 관계자는 "지역 상설 경기장을 구축하고, 지역대회도 전보다 많이 열 것"이라고 전했다. 인프라 구축을 우선시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역시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에 서면답변서를 제출했는데 지역연고제 관련 답변도 내놓았다. 박 후보자가 제출한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인수위 관계자와 비슷한 입장을 드러냈다. 승부예측게임(토토) 도입에도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 T1 '케리아' 류민석, 팀과 재계약
- 2022 LCK 스프링 정규 스플릿 MVP를 차지했던 T1의 '케리아' 류민석이 팀과 재계약했다. T1은 공식 SNS를 통해 위 소식을 전했다. '케리아'는 데뷔부터 남달랐다. 2020 LCK 올-프로 팀 퍼스트 서포터에 올랐으며, 이후 한 번도 올-프로 팀 선정에서 빠지지 않았다. T1과 이번에 맺은 재계약으로 '케리아'는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 ESL, 한국 팀 입장 무시하며 대회 진행
- 레인보우 식스 시즈 e스포츠 대회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리그 운영사인 ESL이 한국 팀을 지속해서 차별해온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4월 27일 진행됐던 APAC 리그 플레이오프 경기 중에 운영사인 ESL은 샌드박스 게이밍과 담원 기아 측에 핑을 110ms로 맞추겠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이 공지는 경기 시작 불과 4시간 전에 전달됐고, ESL은 이를 따르지 않겠다면 기권을 선언하라고 종용했다. 결국, 샌드박스 게이밍과 담원 기아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경기를 이어갔고, 두 팀 모두 호주의 더 치프스에 패배했다.

◎ 김정균, LoL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감독직 이어간다
- 담원 기아 김정균 총감독이 LoL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직을 계속 수행하기로 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4월 26일 공식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김정균 감독은 3월에 LoL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됐으나 합숙훈련과 평가전 진행에 논란이 일자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전한 뒤 감독직 사임 의사를 협회에 전달했다. 이후, 협회와 김정균 감독의 면담이 이어졌고 설득 끝에 김정균 감독이 사임 의사를 철회했다.



■ 이 주의 e스포츠 일정


5일(목) : 2022 KRPL 시즌1 8강 풀리그
7일(토) :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결승전
8일(일) : 2022 KRPL 시즌1 8강 풀리그

- 광동 프릭스와 블레이즈가 5일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창단 이후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광동 프릭스가 전통의 강호 블레이즈를 상대로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5일과 8일에는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로 진행되는 2022 KRPL 시즌1 8강 풀리그 일정이 이어진다.




5일(목) : 2022 GSL 코드S 시즌1 결승전

- 장현우와 이병렬의 대결로 2022 GSL 코드S 시즌1의 결승전이 진행된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으로 치러진다. 장현우는 생애 첫 GSL 결승에 올랐고, 이병렬은 2019년 이후 매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프리카TV에서는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승부 예측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6일(금) : 2022 PMPS 스프링 시즌2
7일(토) : PCS6 아시아, 2022 PMPS 스프링 시즌2
8일(일) : PCS6 아시아

- 중국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중에 PCS6 아시아 일정이 이어진다. 중국 팀들의 강세가 뚜렷하다. 한국 팀들 중에선 젠지의 4위가 가장 높은 순위다. 앞으로 3일을 남긴 만큼 슬슬 반등을 꾀해야 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로 진행되는 2022 PMPS 스프링 시즌2 역시 이어진다. 5월 중순부터는 파이널 일정을 소화한다.




■ e스포츠 소식통


◎ '페이커' 이상혁, 솔로 랭크 어뷰징 심각성 논해
- '페이커' 이상혁이 개인 방송 중에 솔로 랭크 속 어뷰징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했다. '페이커'는 솔로 랭크 팀원의 어뷰징에 의해 패배하자 "지금 솔로 랭크 어뷰징이 활약하기 좋은 시기"라고 운을 뗀 후, "지금 마스터, 그랜드 마스터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 모두 재미없어서 LoL을 그만하고 싶을 것"이라고 전했다. '페이커'가 개인 방송 중에 솔로 랭크 관련 비판적인 발언을 하는 횟수가 최근 늘었다. 실제로 LoL을 즐기는 유저들 중 상위 랭커들은 솔로 랭크의 수준이 떨어졌다며 불만을 자주 제기하고 있다.

◎ 워크래프트3 전설 장재호, 우크라이나 구호 위한 자선 경기 참여
- 장재호가 우크라이나 구호를 위한 자선 경기에 출전했다. 장재호의 소속 게임단인 DRX는 공식 SNS를 통해 장재호가 우크라이나 출신 프로게이머와 자선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두 선수의 경기는 지난 30일 진행됐고, 방송 수익금 및 후원금은 전액 헬프 우크라이나 센터를 통해 구호 기금으로 전달됐다.

◎ LEC 호스트 '샥즈' 2022 MSI 불참
- 국내 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LEC의 호스트 '샥즈'가 2022 MSI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자신의 SNS를 통해 전했다. 그는 "PGL 메이저 일정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SL 역시 공식 SNS에 공개한 PGL ANTWERP 출연진 목록에 '쇽즈'의 모습을 추가했다. '샥즈'는 2018년 프리랜서로 전향한 이후, 다양한 e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 CS:GO 전설 'zews' 심장 마비로 병원행
-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의 전설 중 한 명인 'zews'가 심장 마비로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zews'는 카테터와 두 번의 혈관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이후, 'zews'의 건강 상태에 대한 소식은 따로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그는 꾸준히 개인 SNS 활동을 하는 것으로 건강을 회복 중임을 알리고 있다.



■ 인재 채용 소식

◎ 한국e스포츠협회 정규직 채용 공고
-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정규직을 채용 중이다. e스포츠 기획 및 대회 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인원이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e스포츠 캠프 기획 및 운영, LCK 아카데미 시리즈 기획 및 운영, 아카데미-e스포츠 산업인력양성, 신규종목육성 등이 있다. 전공 제한이 없는 대졸 이상의 인재를 채용 중이며 문서 작성 프로그램 활용 우수자와 영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더욱 자세한 채용공고 관련 내용은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