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18살 전의 청소년만 마법을 배우라는 법은 없다.


세가가 투 포인트 스튜디오의 대학 경영 시뮬레이션 투 포인트 캠퍼스(Two Point Campus)에 추가될 새로운 강의 내용을 공개했다. 주인공은 바로 마법학과다. 마법사 동상이 세워져 있는 마법학과 캠퍼스에서는 마술이 아니라 진짜 마법을 배울 수 있다.

마법학과의 학생들은 마법사 모자에 로브를 입고 다니며 지팡이를 통한 마법과 약초학, 마술 수프 만들기, 마법 구슬을 가지고 보는 미래 점치기, 그리고 마술 대결까지 다양한 교육 과정을 통해 마법사로 거듭나게 된다. 물론 이 역시 대학 교육 과정의 하나인 만큼 교수님의 지루한 강의도 피할 수 없다.

개발사 투 포인트 스튜디오는 2018년 병원을 경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투 포인트 호스피탈을 선보이며 특유의 유쾌함과 정신 아득해지는 연출을 선보인 바 있다. 캐릭터들의 과장된 행동과 익살스러운 표현은 경영 시뮬레이션 특유의 무게감을 덜어냈고 게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데 한몫했다.



다만, 게임은 병원이라는 공간의 특징상 캐릭터 하나하나에 몰입하기보다는 병원 경영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병원을 떠나면 그만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개발진은 보다 캐릭터들의 삶에 빠져들고 오랜 기간 서로의 이야기를 함께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제공하고 싶었고 대학을 차기작의 배경으로 삼았다.

한편, 스튜디오 디렉터 개리 카와 마크 웨블리는 개발자 영상을 통해 전작의 유쾌한 연출은 살리면서 현실에 있는 다양한 학과들과 게임에서만 가능한 강의를 게임에 함께 담아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목표에 따라 고고학이나 조리학 같은 현실에 있는 강의 외에도 마상창시합이 열리는 기사도 학과 등이 게임에 등장한다. 이번 마법학과 역시 게임이기에 만날 수 있는 강의 내용이기도 하다.

투 포인트 캠퍼스는 당초 5월 출시가 예정됐으나 개발진은 다양한 플랫폼에 게임이 동시 출시되는 만큼 모든 플랫폼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제공하기 위해 출시를 8월 10일로 연기한다고 밝히며 추가 개발 작업에 들어갔다. 게임은 한국어화와 함께 PC, PS, Xbox, 닌텐도 스위치 등을 통해 출시되며 Xbox 게임 패스 이용자의 경우 출시 당일부터 PC, Xbox를 통해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