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4라운드 우승팀 카르페디엠

25일 2022 이터널 리턴 리그 스프링 승강전 진출전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1위부터 4위까지 승강전으로 향하는 이번 경기에서 무면허게이밍-카르페디엠-근본-하형성민이 진출하게 됐다. 승리한 네 팀은 다음주 5월 1일(일요일) 2시에 진행하는 ERL 승강전에서 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1라운드는 하형성민이 1위를 차지했다. 게임은 계속해서 1등이 바뀌는 양상이 이어졌다. 중반까지 겍의 '라쿤'이 물감 포킹으로 상대를 몰아내며 게임 흐름을 주도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겍을 카르페디엠이 저지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카르페디엠의 1위 자리도 난전 속에서 빼앗기고 말았다. 위클라인 타이밍에 난전이 벌어질 때, 카르페디엠이 먼저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하형성민이 '패나'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취하면서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다.

1라운드에서 아쉽게 밀렸던 카르페디엠은 보란듯이 2라운드를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근본팀이 아이템부터 교전구도까지 웃어주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카르페디엠이 이런 상황마저 '정진호'의 마이의 숙련도로 극복할 줄 알았다. 종합 점수 85점 1위 자리까지 올라왔다. 카르페디엠-하형성민의 1-2위 자리가 굳건해지는 가운데, 마지막 3-4위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3라운드에서 무면허게이밍이 12킬 우승을 차지했다. 무면허게이밍은 아드리아나-비앙카라는 조합을 꺼내든 만큼 실수 없는 운영을 선보여야 했다. 하지만 교전에서 모두 옳은 판단을 내리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구도를 완성해나갔다. 해당 승리로 무면허게이밍이 승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4라운드에서 카르페디엠이 다시 1위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승강전 진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라운드에서도 접전을 보여줬던 겍과 카르페디엠이 우승을 위한 마지막 전투를 벌였다. 이번에도 승자는 카르페디엠이었다. 카르페디엠의 버프가 빠진 타이밍에 겍이 공격을 시작했지만, '정진호'가 굳건히 버티면서 승강전으로 향할 수 있었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 근본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근본은 만해와 마지막 전투를 벌였다. 근본이 시간상 우위를 점하면서 다급해진 쪽은 만해였다. '톤파'가 먼저 진입해봤으나 한번에 폭사하고 말았다. 근본은 안정적으로 마지막 승강전 진출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