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10시에 마스터 듀얼의 새로운 리미트 레귤레이션이 깜짝 발표됐다. 해당 리스트는 마스터 듀얼 전용 리미트 레귤레이션으로 랭크전에 사용되는 덱의 경향과 전적을 집계, 승률/채용율이 특히 높은 카드 일부를 규제했다. 새로운 리미트 레귤레이션은 5월 9일 적용될 예정이다.

단판으로 진행되는 마스터 듀얼의 특성상 비슷한 시기 OCG의 리미트 레귤레이션과도 사뭇 다른 금지/제한이 발표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번 금지 제한에서는 '드라이트론', '전뇌계', '트라이브리게이드' ,'엘드리치', '프랭키즈', '팬텀 나이츠', '아다마시아', 'D.D다이너마이트', '풀 몬스터', '히어로' 등이 타격을 입었으며, 팬텀 나이츠나 히어로 등의 테마는 '앞으로 나올 카드군'을 의식해 제한했다는 설명이 붙었다.

추후 등장할 '아라메시아의 의', '데스티니 히어로 디스트로이 피닉스 가이' 등의 카드를 생각해 미리 리미트/레귤레이션에 등록한 것이다. OCG에서는 해당 카드를 활용한 '용사 팬텀 나이츠' 덱이 오랜 시간 1티어 덱으로 군림한 전적이 있다.

이번 리미트/레귤레이션에 변경되는 카드는 5월 9일부터 새롭게 적용되며, 변경 기간(5월 9일~6월 10일) 동안 해당 카드를 분해 시 CP를 +20pt 더 획득할 수 있다. '사이버 엔젤 - 벤텐 -'을 분해 보너스 기간 내에 분해한다면 SR CP를 30개 환급, 다른 SR 카드를 1장 공짜로 제작할 수 있다.




■ 주류 전개덱 대거 하향 조정! 신규 리미트 레귤레이션 목록은?

이번 리미트 레귤레이션의 핵심은 '주요 전개덱의 파워 하향'이다. 랭크전에서 만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승률덱, 그중에서도 전개형 덱들의 핵심 카드들이 대거 준제한 목록에 올라가 초반 전개 능력이 소폭 하향 조정된다. 1장밖에 사용할 수 없는 '제한' 카드화된 테마는 '엘드리치'와 '드라이트론'으로 두 테마의 위력이 상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엘드리치는 견제 능력 하나를 상실해 화력이 크게 하락했으며, 드라이트론의 경우 장기전 전개 능력과 초동 확률이 내려간다.

이외에는 랭크 게임에서 매크로를 이용한 선공 1턴킬로 악명을 떨친 'D.D 다이너마이트'가 2장만 사용할 수 있는 준 제한이 되었다. 악마양 릴리스, 트랩 트릭을 사용하는 콤보덱이기 때문에 해당 제한만으로 운영 자체가 어려워졌다. '퓨전 데스티니'나 '팬텀 나이츠 티어스케일'은 후속 테마와의 연계를 위해 미리 준 제한에 올려둔 것으로 보인다.

또, '설화의 빛'이 제한, 아다마시아 덱뿐 아니라 '괴수 카구야' 등의 풀 몬스터(마법/함정이 없는 구축덱)덱도 소폭 하향 조정이 됐다.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은 무제한 카드가 되어 '드래곤 링크' 등의 덱이 소폭 상향되는 효과를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