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 기반의 생존 게임, '발하임(Valheim)'이 1,000만 장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스팀에서 처음 출시된 2021년 2월 2일 이후로 약 1년 3개월 만에 달성한 쾌거다.

발하임의 퍼블리셔인 커피 스테인 퍼블리싱은 25일, 아이언 게이트 AB에서 개발한 북유럽 신화 기반의 오픈월드 생존 게임 '발하임'의 매출이 1,000만 장을 돌파했다고 공식 SNS를 통해 발표했다. 게임을 처음 출시했을 당시에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대기록이라며, 1,000만 장이라는 이정표에 도달할 수 있게끔 함께 힘을 모아준 유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발하임은 신의 총애를 받기 위해서 발하임에 찾아온 바이킹 전사들의 생존과 모험을 다룬 게임이다. 바이킹 문화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진 드넓은 오픈월드 세계관이 특징이며, 넓은 오픈월드 세계관을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설치 용량이 1GB에 불과하다는 점이 출시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발하임의 특징들은 단순한 화제에 그치지 않고, 게임의 인기로 이어졌다. 얼리억세스 개시 후 2주일 만에 최대 동접자 39만 명을 달성한 것은 물론, 스팀 전체 차트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도타2를 이어 3위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최대 동접자 기록은 502,387명으로 갱신됐으며, 출시 한 달째엔 500만 장의 판매량을 달성한 바 있다.

중요한 것은 발하임이 현재도 개발이 모두 완료되지 않은 '얼리억세스' 게임이라는 점이다. 현재의 스팀 평균 동시 접속자 수는 2만 명대로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스팀 덱 최적화 작업부터 최신 콘텐츠 추가까지 꾸준한 업데이트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정식 출시가 확정된 순간에 또 한 번의 반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발하임'의 1,000만 장 판매량 소식을 밝힌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