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는 오늘(29일), 원신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서 오는 5월 11일로 예정되어있던 2.7 업데이트가 지연된다고 밝혔다. 미호요가 원신 출시 이후 업데이트 연기 공지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신은 지난 2020년 9월 28일 출시한 이후, 6주마다 꾸준히 한 번씩 대형 업데이트를 전개해왔다. 아울러 대형 업데이트가 진행되기 2주 전에는 신규 캐릭터 혹은 해당 업데이트의 주역이 될 캐릭터의 성우를 초청해서 진행하거나 혹은 류웨이 대표 등 개발진이 직접 유저들에게 설명하는 특별 방송을 통해 업데이트 내용을 매번 사전에 공개해왔다.

이러한 특별 방송도 사전에 예고해왔던 만큼, 유저들 사이에서는 통상대로면 29일이나 30일 혹은 5월 1일에 특별방송을 진행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어야 했음에도 소식이 없자 2.7 업데이트가 연기될 수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그리고 미호요가 오늘 공지로 업데이트 연기를 발표하면서 소문은 사실로 판정됐다.

이번 2.7 업데이트는 현재까지 신규 캐릭터 '야란'과 '쿠키 시노부'가 추가되는 것 외에는 아직 공개된 바가 없다. 미호요 측은 업데이트 지연 사유에 관해서 호요랩에서는 '프로젝트 진도를 고려해서'라고 밝혔으며, 공식 카페에서는 '개발 현황에 따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7 업데이트 및 특별방송 진행 일자 및 업데이트 연기에 대한 보상 관련 내용도 후속 공지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원신 업데이트 연기가 상하이 봉쇄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