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모바일의 정체는 블리자드식 타워 오펜스 게임,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이었다.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은 일부 지역 한정으로 곧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5월 4일 새벽 2시, 워크래프트 모바일로 알려졌던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을 최초로 공개했다.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은 개발 시작 단계부터 모바일 기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블리자드가 모바일용으로 계획 및 설계한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첫 번째 게임이다.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은 템포가 빠른 수집형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워크래프트의 영웅과 악당 등 60가지가 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수집할 수 있으며, 70개 이상의 임무로 구성된 PvE 캠페인 및 던전, 공격대, PvP, 협동전 등 워크래프트 게임의 특징적 요소를 모바일에 맞춰 담아냈다.

블리자드 측은 아크라이트 럼블이 타워 디펜스 게임들로부터 큰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으나, 엄밀히 타워 디펜스가 아닌 블리자드의 색을 입힌 '타워 오펜스 게임'이라고 밝혔다. 블리자드만의 방식으로 멋진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게임은 병력과 함께 전장으로 향해 우두머리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신의 기지를 방어해야 하며, 파괴될 시 전투에서 패배하게 된다. 맵에는 만남의 돌, 공격 탑 등 다양한 요소가 배치되어 게임을 좀 더 전략적으로 만들어 준다.

만남의 돌은 점령하는 측이 우두머리에게 가깝게 병력을 보낼 수 있는 오브젝트이며, 공격 탑은 전방에서 적 우두머리에게 곧장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오브젝트다. 이외에도 약탈할 수 있는 금 광맥과 보물 상자 등 재화 역시 존재한다. 금화를 더 얻을수록 전장에 더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에는 5개의 계열이 존재한다. 얼라이언스는 방어 유닛과 주문을 다수 가지고 있으며, 호드는 적을 압도하는데 능하다. 검은바위는 적의 방어선을 불태워 버릴 수 있고, 언데드는 전장에 해골 부대를 다수 내보낼 수 있다. 아제로스의 초원과 밀림에 사는 야수들도 있는데, 이들은 적을 짓밟으며 진격한다.

병력들을 이끌 지휘관을 통해 입맛에 맞게 전략을 짜고 적합한 플레이 방식을 구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든 지휘관은 각자의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수많은 전략을 만들어낼 수 있다. 지휘관을 결정한 뒤에는 수집한 미니로 병력을 구성하고 일반 부대 미니와 강력한 주문으로 팀을 꾸려 게임을 플레이하면 된다. 미니의 능력은 여러 방면으로 다양하게 강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특성을 살린 부대를 만들 수 있다.


게임에서 만나게 될 맵들 역시 매우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유저들은 가시덤불 골짜기나 구루바시 투기장, 운고로 등 익숙한 맵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각 맵마다 고지대를 차지해야 한다거나 함선의 대규모 포격에 맞서 싸워야하는 등 독특한 도전 요소 역시 존재한다.

매일 그리고 매주 변경되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매주 새로운 던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던전은 솔로 및 협동 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이외에도 협동전, PvP, 공격대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은 블리자드가 항상 창조하고자 해 온 바로 그 경험을 선사한다"며 "플레이를 시작하는 즉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오랜 시간 즐기더라도 깊이 있고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게임이다"라고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참신하면서도 워크래프트 특유의 매력은 그대로 담은 게임을 모바일로 구현하게 돼 무척 자랑스러우며, 플레이어들이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이 선사하는 즐거운 혼돈의 재미를 직접 만끽할 날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