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4일),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디지몬 서바이브'에 대한 신규 정보가 공개됐다. 디지몬 서바이브를 개발하고 있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하부 카즈마사 프로듀서가 루리콘을 통해 한국 유저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출시 예정인 '디지몬 서바이브'의 컨셉을 공개했다.

하부 프로듀서는 디지몬 서바이브를 '외전'이라고 소개했다. 기존처럼 디지몬 월드나 디지몬 스토리 등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면서 애니메이션과 다른 게임만의 세계관을 즐겼는데, 그중에서도 '외전'이라는 위치에 자리 잡았다는 것.

그렇게 외전으로 기획된 '디지몬 서바이브'는 텍스트 어드벤처 시스템을 기본 축으로 이룬다고 설명했다. 하부 프로듀서는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파트너 몬스터에게 영향을 준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게임 내 선택지에 따라 디지몬의 진화가 달라지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고 어드벤처 파트 시스템에 대해서 소개했다.


외전 시리즈이지만 가장 큰 차이점을 꼽고, 하부 프로듀서가 당부한 것은 분위기다. 이번 '디지몬 서바이브'는 그동안의 작품과는 달리 어두운 스토리가 그려진다. 이런 컨셉을 채택하여 게임에서는 몬스터가 배회하는 위험한 이세계를 헤매거나 서바이벌에 내몰리기도 하고, 친구들 중에서는 자신의 약한 마음으로 인해 파트너 몬스터를 부정하거나 상처 주기도 하는 장면이 포함된다.

이에 대해서 하누 프로듀서는 "애니메이션 작품처럼 밝은 디지몬을 선호하는 팬에게는 혐오스러울 수 있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런 점은 충분히 주의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신작의 스토리와 분위기에 대해서 설명했다.

디지몬 서바이브는 현장 학습에 참가 중이던 아이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이세계로 가게 된 이후 그곳에서 만난 몬스터들과 힘을 합쳐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모험을 그려낸 작품이다.



게임은 '소통'과 '모험'이 주가 되는 텍스트 어드벤처 파트와 여러 동료 몬스터를 조작하여 전투를 펼치는 배틀 파트가 주 축이 된다. 플레이어는 앞서 하누 프로듀서가 언급한 대로 선택지에 따라서 몬스터가 영향을 받기도 하는 등 분기점을 맞이하고 파트너인 아구몬의 진화가 달라지기도 한다. 전투 파트에서는 최대 10마리의 동료 몬스터를 필드에 배치해 싸우게 된다. 몬스터마다 갖고 있는 고유 특징과 속성에 따른 상성, 측/후면 공격의 이점 등 전략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디지몬 서바이브는 오는 2022년 7월 28일 정식 한국어화를 통해 PS4, 닌텐도 스위치, XBOX One, PC(Steam) 플랫폼으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