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에이스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이하 DFM)를 상대로 역전승을 해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팀 에이스가 인베이드 단계에서의 설계로 '스틸' 문건영의 오공을 효과적으로 견제했다. 이후 탑에선 팀 에이스가, 봇에선 DFM이 각각 득점하며 한동안 균형이 유지됐다. 그러나 오공-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궁극기를 장착한 DFM이 한 수 위의 운영을 선보이며 먼저 앞서가기 시작했다.

17분경 DFM이 미드 1차 포탑을 압박하며 팀 에이스를 자극했다. 대치 상황에서 DFM이 환상적인 완급 조절을 선보이며 적 챔피언들을 하나씩 잘랐고, 끝내 에이스를 띄웠다. 이후 더 욕심을 내다가 약간 실점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20분경에도 미드에서 비슷한 그림이 나오며 글로벌 골드 격차가 8천까지 벌어졌다. 와중 팀 에이스는 2인 몰래 바론을 해내며 시간을 잔뜩 끌었다.

27분경 '스틸'의 오공이 '오키드' 박정현의 이즈리얼을 터뜨렸는데, 바론 대신 미드 억제기 파괴를 택했다. 정비를 마친 팀 에이스는 미드로 곧장 달려 정면 한타를 걸었다. '야하롱' 이찬주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허무하게 잡히고 '오키드'의 이즈리얼이 폭딜을 내뿜으며 팀 에이스가 대승했다. 덕분에 두 번째 바론까지 팀 에이스가 가져가며 글로벌 골드 격차가 꽤 좁혀졌다.

계속해서 흔들리던 DFM이 미드에서 갑작스럽게 교전을 걸었다. 그러나 어설픈 이니시에이팅으로 인해 대미지가 턱없이 부족했고, 합류도 팀 에이스가 빨랐다. 결국 DFM이 또다시 대패하며 팀 에이스가 세 번째 바론을 처치했다. 정비를 마친 팀 에이스는 미드로 곧장 달렸다. DFM이 앞으로 뛰쳐나와 이를 막아보려 했지만 조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지며 결국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