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출시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온 대규모 온라인 아케이드 게임 '폴가이즈'가 오는 6월 21일부터 일부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전환된다.

폴가이즈는 출시 이후 12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던 아케이드 게임으로, 최대 60명의 플레이어가 한 게임에 모여 최종 1인이 남을 때까지 여러 라운드를 거쳐 경쟁하는 게임으로, 20,500원의 가격에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가격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폴가이즈를 플레이하고 싶어도, 굳이 구매할 것 없이 한 달만 기다리면 된다. 작년 3월 폴가이즈의 개발사인 '미디어토닉'을 인수한 에픽게임즈는 자사의 ESD 플랫폼인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3대 콘솔 플랫폼 상에서 폴가이즈를 무료화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6월 21일부터 폴가이즈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원, 시리즈 S|X, PS 4,5에 한정해 무료로 서비스되며, 플랫폼에 관계없이 크로스 플레이와 진척도 공유가 이뤄진다. 다만, '스팀'에서 서비스되는 버전의 경우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무료화가 이뤄지면서 게임 내 비즈니스 모델에도 변화가 가해진다. 무료화와 함께 열리는 신규 시즌인 '시즌1: 우리 모두 무료 플레이'의 시즌 패스는 새롭게 도입되는 게임 내 재화인 '쇼벅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시즌 패스 구매 시 게임 진척도에 따라 다양한 코스튬 및 콘텐츠를 해금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플랫폼에서 이미 게임을 구매한 게이머의 경우 시즌1의 패스와 각종 아이템을 함께 담은 '레거시 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무료화를 앞두고 에픽게임즈는 폴가이즈의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자는 5개의 인게임 아이템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 게임 라운지 채널에 가입해 사전 예약을 진행할 시 추첨을 통해 총 1천 명에게 1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