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하고 그러는 판타지 소설이 아니다. 크로스오버 액션 멀티버서스에서의 일이다.


WB 게임즈는 현지시각으로 16일 신작 멀티버서스(MultiVersus)의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고 19일 시작되는 클로즈 알파 일정을 공개했다.

멀티버서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세계 속 캐릭터들이 대전하는 액션 게임이다. 이날 영상에서도 배트케이브에 있던 배트맨이 알 수 없는 장소로 옮겨지고 똑같은 공간으로 이동한 스쿠비 두의 섀기, 왕좌의 게임의 아리아 스타크, 벅스 버니 등을 만나게 된다.

영상에서는 배트랑을 던져 벅스 버니의 당근을 자르는 배트맨이나 고전 만화에 나올 법한 미사일에 불을 붙여 날아가는 모습, 어드밴처 타임의 핀과 제이크, 스티븐 유니버스의 가넷, 태즈를 안고 좋아하는 할리 퀸 등 워너브라더스와 그 산하 애니메이션 그룹과 케이블 채널의 다양한 작품 속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전투에서 그들의 원작 특색을 활용한 액션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한편, WB 게임즈는 앞선 12일 게임의 실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게임은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닌텐도의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처럼 낙사 구간과 플랫폼이 존재하는 맵 위에서 상대를 떨어트리는 액션을 선보인다. 실제로 게임을 개발하는 플레이어 퍼스트 게임즈는 2:2로 진행되는 게임 소개를 위해 스매시브라더스 프로 게이머 나캇과 보이드를 시연 영상에 섭외하기도 했다.



게임은 2022년 내 스팀, PS4, PS5, Xbox One, Xbox Series X|S 등으로 프리투플레이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된다. 또한, 격투 게임의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롤백 넷코드도 지원된다.

게임의 비공개 알파는 5월 19일부터 진행되며 오는 7월에는 오픈 베타가 진행되어 더 많은 플레이어가 게임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각 작품의 원작 팬이라면 만족할 만한 성우 기용도 이루어졌다. 배트맨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케빈 콘로이를 비롯해 다수의 슈퍼맨 목소리를 연기한 조지 뉴번, 할리퀸의 타라 스트롱,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에서 섀기를 맡아온 매튜 릴러드 등이 게임에서 목소리를 연기한다. 또한, 아리아 스타크 역시 HBO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그녀를 직접 연기한 메이지 윌리엄스가 연기한다.

현재 공개된 게임 로스터는 톰과 제리를 비롯해 WB의 다양한 작품 캐릭터 16종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는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