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잉라이트2: 스테이 휴먼(다잉라이트2)'을 선보이며 한동안 좀비 세계의 오픈 월드 파쿠르 액션에 직중했던 테크랜드. 그들이 판타지 세계의 오픈 월드 액션 RPG를 만든다.


테크랜드는 현지 시각으로 1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신규 프랜차이즈 개발을 알렸다. 게임 개발을 공개한 이유는 인재 영입이다. 테크랜드 측은 다잉라이트2의 출시와 함께 판타지 세계의 발표되지 않은 'AAA 오픈 월드 액션 RPG' 개발을 계속하고 있었으며 지금이 팀원을 늘리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개발 공개와 함께 전달된 이미지에는 고대 문명의 유적으로 보이는 건물과 이를 멀리서 바라보는 인물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게임 개발에는 CDPR, 아케인, 유비소프트 등 대형 개발사 출신들이 다수 참여했다.

우선 신규 IP를 담당하는 카롤리나 스타히라와 아르카디우시 보로비크는 같은 폴란드 개발 스튜디오인 CDPR에서 위쳐2, 위쳐3의 내러티브를 담당했던 인물들이다. 또한, 위쳐3의 오픈 월드 디자이너이자 사이버펑크2077의 오픈 월드 디렉터로 최근까지 게임을 알렸던 바르토시 오흐만이 올해 1월 테크랜드에 합류했다.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등으로 다수의 게임 시상식 수상 경력을 지닌 마리오 말테조스와 호라이즌 제로 던의 리드 애니메이터 케빈 콰이드, 아케인 스튜디오의 데이비드 맥클루어도 리드 게임 디자이너로 최근 팀의 일원이 됐다.

테크랜드는 이날 최근 다잉라이트 프랜차이즈의 성취에 만족한다며 '다잉라이트2의 최소 5년 지원 계획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수년간 해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신규 IP 도입에 대한 기대도 함께 드러냈다.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으로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 폴란드의 테크랜드는 유비소프트가 유통한 콜 오브 후아레즈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1인칭 오픈 월드 데드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딥 실버와 손을 뗀 이후 데드 아일랜드의 특징에 파쿠르를 추가한 다잉라이트 시리즈까지. 테크랜드는 한동안 좀비가 등장하는 오픈 월드에 매진해왔다. 이에 그들이 선보일 새로운 판타지 작품이 어떤 모습으로 팬을 찾을지도 팬들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