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연기된 '위쳐3: 와일드 헌트(위쳐3)'의 출시가 게임 7주년과 함께 오는 4분기로 결정되며 올해 안에 팬들을 찾는다.


CD 프로젝트 레드(CD Projekt Red, CDPR)는 19일 자사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위쳐3의 출시 7주년을 알리며 자축했다.

위쳐3는 2015년 5월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된 CD프로젝트의 액션 RPG다. 특히 안제이 사프콥스키가 쓴 동명의 원작 소설 속 세계를 게임 안에서 확장해나가며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 선택과 결과에 따라 연관된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변화하는 스토리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위쳐3는 2015년과 2016년 진행된 다수의 게임 시상식에서 올해의 게임으로 꼽혔고 확장팩인 하츠 오브 스톤과 블러드 앤 와인 역시 평단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인기에 위쳐3는 출시 수년이 지난 후에도 매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CDPR은 2020년 9월 차세대 버전의 출시를 알리며 그 흥행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고자 했다.

이후 차세대 버전 위쳐3는 2021년 출시가 예고됐으나 CDPR은 당초 게임 공개가 예고됐던 지난해 10월, 출시를 2022년으로 연기했다. 또한, CDPR은 올해 4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러시아에서의 파트너십과 게임 판매 중단을 알리고 위쳐3의 차세대 버전 출시 일정도 무기한 연기로 변경한 바 있다. 인접국인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과 난민이 몰리며 이어진 불안정한 폴란드 정세가 개발 일정에 영향을 줬다는 추측도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출시일 재발표를 통해 게임 개발 역시 재개된 듯 보이며 2022년 내에는 위쳐3 차세대 버전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쳐3 차세대 버전은 PS5, Xbox Series X|S으 강력해진 성능에 맞게 해상도와 로딩 속도 향상, 시스템 개편 등이 이루어지며 PC 버전에도 해당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게임을 보유한 유저는 무료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세대 버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CDPR은 지난 3월 위쳐 시리즈를 자체 엔진인 RED엔진 대신 언리얼엔진5로 개발한다고 밝히며 신작 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