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진행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일 차 일정에서 G2 e스포츠가 이블 지니어스와 사이공 버팔로를 연달아 잡고 4승 0패를 달성, 단독 1위에 올랐다. 1일 차에 T1과 RNG에게 각각 역전승과 완승을 거둔 G2 e스포츠는 두 팀을 상대로도 또다시 역전승과 완승을 해내며 본인들의 무실세트 24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사이공 버팔로전 승리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G2 e스포츠의 봇 라이너 '플래키드' 빅터 리롤라는 탑 베인과 봇 블라디미르-세나 조합을 꺼낸 상대의 밴픽을 존중했다. "사이공 버팔로 선수들의 챔피언 폭을 보고 특이 픽이 많이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한 '플래키드'는 "탑 베인은 예상한 것이었지만, 블라디미르-세나 조합은 놀라웠다. 이에 라인전이 힘들었고 내 실수도 어느 정도 나왔는데, 사이공 버팔로가 특이 픽에 맞게 잘 플레이한 듯하다"라고 전했다.

2022 MSI에서 맹활약 중인 G2 e스포츠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일까. '플래키드'는 이에 대한 답으로 가장 먼저 우수한 밴픽을 꼽았다. "현재 우리 밴픽이 굉장히 좋고, 경기 초반 흐름도 많이 개선한 덕에 계속 발전하고 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 '플래키드'는 "한타는 언제나 G2 e스포츠의 최대 강점이었다. 모든 선수가 갖춘 한타 능력과 밴픽 덕분에 MSI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플래키드'는 "사이공 버팔로전에서의 내 경기력이 불만족스럽고 아쉬웠는데, 잘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또 많은 응원과 함성을 보내주시는 한국 팬분들의 열기에 감동 중이다.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