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인디게임 플랫폼 사업이 가능할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가 프랑스 인디게임계에서 주목받는 'Jam.gg'를 소개했다.


'Jam.gg'는 무료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이다. 페이스북과 트위치에서 근무했던 개발자 벤자민 드비엔느(Benjamin Devienne)와 쥘 테스타르(Jules Testard)가 설립한 스타트업 '파이패커(PiePacker)'가 개발했다. 콘진원은 최근 파이패커가 크라우드 펀딩으로 1,500만 달러(약 189억 원)를 모금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파이패커는 레고 그룹으로부터 1,50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Jam.gg' 특징은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는 'Jam.gg'는 웹캠과 마이크를 이용해 다른 이용자와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서로가 동의했을 때만 가능하며 원하지 않을 경우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콘진원 소개에 따르면 'Jam.gg'는 서비스 개시 후 1년 만에 200만 사용자를 모았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50만 명이다. 'Jam.gg' 측은 매달 20%씩 이용자 수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여름 'Jam.gg'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해당 플랫폼은 인터넷 환경만 마련된다면 문제없이 작동하기에 브라질에서 특히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Jam.gg'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어스웜 짐', '사무라이 쇼다운' 등 1980~1990년대 인기 고전 게임을 서비스한다. Team17의 '오버 쿡', '무빙 아웃'도 서비스 예정이다.

파이패커는 'Jam.gg'를 인디게임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드비엔느 대표는 "오늘날 크라우드 게임이 높은 기술 비용 탓에 수익성이 거의 없지만, 파이패커는 영상을 작은 크기로 나누어 전체 용량을 대폭 축소하는 기술을 특허함으로써 낮은 가격으로 다양한 경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라고 수익모델을 설명했다.